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표준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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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표준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든다”
  • 최동훈 기자
  • 승인 2023.09.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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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ISO 회장으로 내년 임기 시작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21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 중인 제45차 ISO 연례회의에 참석해 회원국들 앞에서 총회 연설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21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 중인 제45차 ISO 연례회의에 회장 당선자 신분으로 참석해 회원국들 앞에서 총회 연설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매일일보 = 최동훈 기자  |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내년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임기를 시작하기 앞서 기구의 향후 정책을 공유했다.

22일 현대모비스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조성환 사장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된 제45차 ISO 연례회의에 회장 당선자 신분으로 참석했다.

ISO는 전기·전자를 제외한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관리하는 대표적인 표준화 기구로 지난 1946년 설립됐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사무국을 운영하며 167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조성환 사장은 지난해 9월 열린 제44회 ISO 연례회의에서 회원국 투표를 거쳐 회장에 뽑혔다. 국제 표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우수한 경영성과를 창출해온 점 등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조성환 사장은 오는 2025년까지 2년동안 근무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이날까지 나흘간 진행된 ISO 연례회의에 이사회, 회장직속위원회, 개발도상국위원회 등 공식회의에 회장단과 동행하며 임기 전 행보를 이었다. 또한 기간 중 회원국을 대상으로 향후 ISO 운영방향 등을 공유하는 총회 연설을 실시했다.

조 사장은 임기 중 집중할 ISO 정책으로 △ISO 2030 전략구현 △글로벌 위기대응 △개도국 참여확대 △표준보급 촉진 △교육역량 강화 5가지를 제시했다. ISO 관계자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ISO 2030 전략을 전개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ISO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발도상국이 쉽고 지속적으로 표준의 개발·확산에 참여할 수 있는 실천적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기술발전과 함께 진일보한 표준 구현을 위한 표준 소통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연령별·분야별 표준교육 체계 확립을 추진한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ISO 내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내년 표준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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