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 회장 "성찰 통해 마사회 역할 고민해 갈 것"

매일일보 = 이소현 기자 | 한국마사회는 21일 창립 제74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시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임직원을 비롯해 마주, 조교사, 기수, 말관리사, 생산자 등 경마유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연혁보고, 포상수여식이 거행됐고, 정기환 회장의 기념사와 경마유관단체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임직원과 경마유관단체, 그리고 경마를 사랑하는 경마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창립 제74주년을 맞은 한국마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6월에 개정된 한국마사회법에 따라 그 간의 숙원사업이었던 온라인 마권 발매는 올 12월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다. 기존의 경마시행의 패러다임이 대폭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당부함과 동시에 경마팬들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마사회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혁과 성찰을 통해 국민들이 한국마사회에 무엇을 요구하는지, 이 사회에서 한국마사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끊임없는 고민과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마사회는 1922년 조선경마구락부를 시작으로 1942년에는 조선마사회로 변경됐다. 광복 이후인 1949년 9월 29일 한국마사회로 개칭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