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교육 전문상담사, 일방적 계약해지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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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교육 전문상담사, 일방적 계약해지 철회 촉구
  • 이길표 기자
  • 승인 2013.12.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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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교육청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교육 전문상담사들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계약 해지 철회를 촉구하며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교육청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교육 전문상담사들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계약 해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위(Wee) 프로젝트 정책 전문상담사 12명에게 오는 31일자 자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냈으나 상담사들은 이에 반발해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문상담사는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학교폭력, 성폭력 등 위기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의 위해 체계적으로 예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학교현장에 아무런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으나 해고 통지로 인해 전문상담사들의 혼란을 격고 있다” 며 “열심히 일 해온 상담사들을 갑자기 전원 해고한 이유가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학교현장의 교육적 가치와 상담의 역할을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듯 헌신짝처럼 냉팽쳤다” 며 “인간적이어야 할 교육의 현장에서 전문상담사들의 가장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집단 해고한 것에 대한 최종결재자로서 그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자임을 포기한 홍순승 교육정책국장과 김태환 장학관 규탄 및 전문상담사 전원 즉시 재계약 쟁취를 위한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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