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노사정 뉴라이트 독점…"이념적 편향" 논란
상태바
[국감] 노사정 뉴라이트 독점…"이념적 편향" 논란
  • 서태석 기자
  • 승인 2009.10.08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김대모 노사정위원장을 비롯해 노사정위 산하 4개 의제별 위원회 위원장 4명 중 3명이 뉴라이트 출신으로 구성되는 등 노사문제에 있어 중립적 위치에 있어야 할 노사정위 간부들이 이념적으로 편향되게 구성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사정위 국정감사에서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고위직을 대부분 뉴라이트 출신 인사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노사정위 산하 '일·가정 양립 및 여성고용촉진위원회'의 강혜련 위원장은 뉴라이트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고용서비스발전위원회' 남성일 위원장은 지난 6월 시국선언에 반대하는 뉴라이트 대학교수 모임에도 가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근로시간 임금제도 개선위원회' 김태기 위원장은 2007년 뉴라이트 호남연합 발대식에 발제자로 나선 적이 있으며, 김대모 노사정위원장의 경우 뉴라이트 선진화 세력의 인사로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다는 점을 권 의원은 예로 들었다.

권 의원은 "노사정위가 사회적 합의기구로서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있다"면서  "근본적 이유가 지도부의 이념적 편향과 무관치 않다"고 꼬집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