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설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가 말하는 ‘새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밑받침이 될 정당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제 1야당인 민주당을 추월한 지지율을 보이며 ‘1위’ 새누리당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신당은 항상 국민적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여기서 의문이 제기된다. 대선 때부터 ‘안철수 현상’을 몰고 오며 지금까지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사실 안 의원은 순간적인 바람을 타고 정치인으로 입문한 만큼 정치인으로서의 준비부족에다, 이슈·정책 부족에다 인물도, 존재감도 없다.
‘새 정치’를 표방하며 국민을 현혹시켰다가 결국 실망만 안겨 준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일고 있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안철수 신당의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다. 설령 야당의 힘 있는 의원이 신당에 합류한다든지, 야권 원로 인사들이 그와 세력을 같이한다고 해도 민심을 얻어내는 데 효과가 있을까. 당장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재 지지율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지금 안 의원 주변에서 거명되는 인사들은 대부분 여야의 언저리에 있는 인물들이다. ‘새 정치’에 걸맞는 인물들이 없다는 의미다. 참신한 인물을 내세우지 않는다면 안철수 신당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겉만 번지르르한 ‘새 정치’라는 구호 아래 기성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신당이라면 이는 또 국민의 피로감을 누적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정치사에서 제 3정당이 탄생했다가 사라진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큰 선거를 앞두고 기존 정당에서 이탈한 인사들이 모였다가 선거가 끝나면 흩어지는 일회용 정당도 허다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안철수 신당 출범 후 듣게 될 비판이 미리 그려지는건 기자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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