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전망 ‘장밋빛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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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 전망 ‘장밋빛 일색’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3.11.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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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500선까지 기대...증권사 기대 반영 지적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증권업계가 내놓은 내년 코스피 전망이 장밋빛 일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까지 국내 주요 증권사 22곳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 전망치 하단과 상단 평균은 각각 1914, 2335포인트(p)로 나타났다.

최고점 범위는 2250∼2500으로 증권사별 예측치 격차는 250p였으며, 하단은 1850∼2000 사이에 분포했다.

KTB투자증권은 내년에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으로 자본이 모일 것이라고 관측하며 내년 코스피가 최고 2500선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1880∼2420)과 KB투자증권(1950∼2400), 키움증권(1900∼2400), 대신증권(2000∼2400), 하나대투증권(1980∼2380)도 내년 코스피 상단을 2380∼2420으로 높게 잡았다.

이밖에 하이투자증권(최고 2350), 동양증권(1900∼2350), SK증권(1950∼2350)도 최고점을 2350으로 높게 예측했으며, 삼성증권(1900∼2300), KDB대우증권(1850∼2300) 등 8개 증권사가 상단 범위를 2300∼2349로 전망했다.

내년 코스피 저점을 가장 보수적으로 예측한 곳은 교보증권(1850∼2250), 신한금융투자(1850∼2320), KDB대우증권 등으로 1850이었다.

최고점 중 가장 낮은 전망치는 2250으로, 미래에셋증권(1950∼2250), 한국투자증권(1900∼2250), 교보증권 등 3곳이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와 산업재, 금융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 IT, 화학, 건설, 조선, 은행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내년 코스피 전망은 주식 거래량 감소에 시달리는 증권사들의 ‘소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도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평균 1825∼2293으로, 일부 증권사는 최고 2550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코스피는 1770∼2063 사이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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