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고혈압.폐부종으로 재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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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고혈압.폐부종으로 재입원
  • 심재원 기자
  • 승인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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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22일 고혈압과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 증세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한달만에 다시 입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심장내과 주치의인 정남식 박사는 이날밤 기자들에게 "고혈압과 폐부종이 있어 혈액투석을 한 뒤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박창일 세브란스 병원장은  "입원 이후 혈압도 정상적으로 낮아졌고 폐부종 증세도 많이 좋아졌다"며 "며칠간 입원하며 검진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금주 들어 식사를 제대로 못할 정도로 기력이 쇠약해졌으며  폐렴 완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추석 이후 투석치료 등을 위한 외래 진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호흡이 가빠지는 증세가 있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 병실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가 지키고 있으며 전날 84세로 생일을 맞이했던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재입원으로 다소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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