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도 우주 과학기술 협력 위해 많은 제안할 것"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대해 "우리나라가 우주강국 G7(주요 7개국)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소식이 전해진 직후 메시지에서 "지금 전 세계에 자체 제작 발사체와 자체 제작 위성으로 로켓을 발사하고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나라가 7개 나라밖에 없다. 이번에 한국이 포함돼서 7개 국가이고, G7 국가에서도 미국, 프랑스, 일본 3개국 밖에 없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정말 벅차고, 우주과학이 모든 산업에 선도 역할을 하는 것인 만큼 이제 전 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눈이 저는 이번에 확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난번에 제가 미국 방문 시에도 NASA(미항공우주국)와의 양해각서(MOU)를 하고 왔지만 이제 선진국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의 우주 과학기술과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하기 위해서 많은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누리호 3차 발사는 8개 실용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1개의 실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2차 발사에서 엄청나게 진일보한 것"이라며 "이번에는 모두 우리 카이스트, 한국천문연구원,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작한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고 가동을 시킨다는 측면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오늘 우리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땀과 열정이, 그리고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누리호 성공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1962년 문(Moon)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달에 가는 것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한다고 말했다"며 "어렵기 때문에 우리의 도전이 되고, 꿈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로 향해 오르는 누리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멋진 꿈을 꾸고, 도전하길 바란다"며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