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학교에서 살인사건 23차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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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학교에서 살인사건 23차례 발생
  • 이선율 기자
  • 승인 2013.11.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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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사건도 4천건 넘어...“대책마련 시급"

[매일일보]최근 5년간 학교 안에서 발생한 살인과 상해 사건이 각각 23건과 433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최근 5년간 학교 내 살인 상해사건 발생건수'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전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살인 건수는 23건, 상해 건수는 4335건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7건, 상해 사건이 8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은 살인 5건, 상해 66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살인 사건만 놓고 보면 경남이 3건, 충북 2건을 기록했으며 상해의 경우 부산 381건, 경남 299건, 대구 278건, 경북 275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살인의 경우 2008년 4건, 2009년 5건, 2010년 8건으로 증가하다가 2011년 1건, 2012년 3건, 올해 2건 등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해 역시 2008년 803건, 2009년 823건, 2010년 844건으로 증가하다 2011년 712건, 2012년 644건, 올해 509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박 의원은 "문제는 해당 사건들이 학교 안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주무 부처인 교육부는 '강력사건'이라는 이유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교육부와 경찰청이 협조해서 면밀한 사건 파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전담인력 배치와 보안시설 구축 등의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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