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귀국 비행기 내에서 수행원들과 함께 '만세 삼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G20 한국 개최 성과를 '자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귀국행 기내에서 수행원들을 불러 이번 G20 한국 개최 결정에 대한 노고를 취하면서 사공일 위원장의 제안으로 만세 삼창을 부르며 기쁨을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당초 예정됐던 기내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수행원들을 공항 출발 1시간 후께 특별기 1층 앞쪽 회의실로 불러 맥주를 들며 간단한 자축연을 연 뒤 숙면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G20을 유치한 것보다 잘 개최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의제는 물론 국제회의장 자리 배치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서 반드시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고, 사공일 위원장은 "이렇게 기쁜 날 만세라도 불러야 하지 않겠느냐"며 만세 삼창을 제안했다.
이에 이 대통령을 포함해 수행원 모두 자리에 일어나 만세 삼창을 하며 서로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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