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상황?…쌍용차 진입 거부 경찰 파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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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황?…쌍용차 진입 거부 경찰 파면 논란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9.09.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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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경찰이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의 옥쇄파업 진압 때 공장 진입명령을 따르지 않은 간부를 파면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노동계 및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예상된다.

2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청은 지난 8일 쌍용차 진압 작전에 참가했던 기동단 소속 A경감을 지시명령위반 등을 이유로 파면했다. 당시 A경감은 보호장구 미흡 등 안전문제를 들어 상부의 지시를 거부하고 소속 기동대원들의 공장 진입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청 관계자는 "노사협상 타결 이후임에도 A경감이 만일의 사태를 우려, 작전수행명령을 듣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전시와 같은 상황에서 명령 불복종은 중징계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A경감은 경기청의 처분이 가혹하다며 행정안전부에 소청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 하모씨는 “강제진압을 하면서 강하게 저항하는 자들과 그들을 진압하다가 다칠 수도 있는 양쪽을 모두 보호하겠다는 것은 하극상을 넘어선 진정한 사명감이자 투철한 책임감의 발로”라며 경기청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모씨와 김모씨는 “전시상황이라니. 국민을 아주 대놓고 빨갱이로 모는구나” “상대가 누구길래 전시 상황인거지? 때려잡던 놈들은 따로 있드만. 누가 적인건데?”라고 따졌다.

정모씨는 “국민을 지키야 할 사명감으로 그자리에 있어야 하는자들. 국민의 피땀을 모은 국의 녹을 받는 사람이 국민을 적으로 생각하고 공격을 하나? 전시?? 요새 볼수록 가관인게. 정신병자 집단인 국회 발바닥 핥는 경찰이 아닌 견찰들”이라며 경찰 측을 강도높게 질타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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