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재 지엘플러스 대표 “탄소중립 플랫폼 전문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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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재 지엘플러스 대표 “탄소중립 플랫폼 전문기업 도약”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3.04.2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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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미생물연구소’ 갖추고 연구 나서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탄소중립 실천
김완재 지엘플러스 대표. 사진=이노비즈협회 제공
김완재 지엘플러스 대표. 사진=이노비즈협회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지엘플러스는 한국의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완재 지엘플러스 대표는 지난 20일 개최된 ‘이노비즈협회 PR-day’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엘플러스는 2017년에 설립된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으로,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이노비즈(기술혁신)기업이다. 지난 2021년엔 업계 최초로 자체 미생물연구소를 설립했다.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소멸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 미생물제제를 직접 개발하며 제조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엘플러스의 음식물처리기는 미생물을 활용한 분해·소멸기술을 통해 음식물 투입 후 24시간 이내 약 95%가 소멸된다. 별도의 필터가 없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4단계 하이브리드 탈취시스템 덕분이다. △악취균 제거 △유해가스 제거 △잔여 냄새 흡착 △공기정화를 통해 유해가스 및 악취를 제거한다. 따라서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통한 ESG경영에도 앞서고 있다. 고객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플랫폼’을 구축한 것.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는 각 가정에서 나온 친환경 퇴비를 수거하고, 수거한 퇴비는 별도 협약을 맺은 농장에서 농산물 재배로 활용한다. 소비자에게는 포인트를 지급해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에코페이몰‘을 자체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지엘플러스는 미생물 분해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및 퇴비 활용이라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끊임없는 R&D 활동을 통해 고객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제조혁신 이노비즈를 대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업의 이미지를 단순히 음식물처리기 제조업체가 아닌, 생활 속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자사에서 사용하는 포인트를 유엔 등 세계기구에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작은 기업이 하기엔 재력과 힘이 많이 드는 부분인 만큼 탄소중립 분야로 카테고리를 넓히는 데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엘플러스는 올해 ‘AI 기반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IoT 기능을 통한 스마트폰 연동은 물론 사람의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뚜껑을 열고 음식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지엘플러스는 미생물제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환경 분야 진출 및 신(新)성장동력 확보도 노리고 있다. 각각 음식물의 특성에 맞는 미생물 균주와, 음식물쓰레기 외 생분해 플라스틱까지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 균주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음식물처리기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 바이오매스 작물 재배,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방식의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7년도부터 중동 6개국과 중국·일본·태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가까운 시일 내로 일본 사무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일본 비즈니스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이후 크게 성장했다”며 “환경의 중요성, 인식변화 및 국제환경규제 등과 맞물려 시장의 전망은 앞으로도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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