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담임 73.3% 20~30대…저학년‧고학년 ‘양극화’
[매일일보] 초등학교에서 저학년과 고학년을 맡고 있는 담임교사의 연령층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학년 담임은 20~30대 젊은 교사들의 비중이 높은 반면 저학년 담임은 50~60대 원로교사들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경우 그 비율이 두드러져 1학년 담임 중 50대가 892명으로 32.9%를 차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2학년 담임 역시 50대 교사가 795명으로 30.0%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1학년의 경우 50대 담임은 25.5%를 차지했으나 6학년의 경우 4.3%에 그쳤다. 60대 담임은 1학년에서 4.2%, 6학년에서 0.1%를 기록,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6학년에서 20대와 30대가 담임을 맡는 비율은 73.3%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5학년 역시 20~30대가 67.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은혜 의원은 “경륜과 노하우를 가진 원로교사와 참신함과 열정을 지닌 젊은 교사를 균형 있게 배치하고 교사들 간에 협력관계를 활성화한다면 학년별로 운영되는 교육과정이나 해가 갈수록 어려움을 겪는 학생 생활지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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