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장 공들이는 애플, 페이 이어 애플스토어 '강남 상륙'
상태바
韓 시장 공들이는 애플, 페이 이어 애플스토어 '강남 상륙'
  • 여이레 기자
  • 승인 2023.03.30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서초사옥서 불과 1㎞ 남짓…양사 경쟁 치열해질 전망
연내 홍대점도 개장 예정…서울 스토어 수 도쿄 뛰어넘어
애플 강남 외관. 사진=여이레 기자
애플 강남 외관. 사진=여이레 기자

매일일보 = 여이레 기자  |  애플이 최근 애플페이를 국내 도입한데 이어 애플스토어 5호점을 강남에 개장하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연내 6호점인 애플 홍대가 개점하면 서울의 애플스토어 매장수는 도쿄(5곳)를 앞서게 된다. 

경쟁사인 삼성 서초사옥에서 불과 1㎞ 남짓한 거리에 위치에 위치하고 있는 애플 강남은 오는 31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삼성전자가 같은 날 ‘갤럭시 A34 5G’를 정식 출시하는 가운데 양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점유율 63%, 애플이 34%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애플페이 출시와 애플 강남, 애플 홍대를 통해 점유율 상승을 꾀하고 있다.

패트릭 슈르프 애플 리테일 아시아 총괄은 “5년 전 첫 애플스토어를 개점하자마자 고객들로부터 받은 반응은 놀랍도록 뜨거웠다”며 “애플에 있어 대한민국 고객들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애플 강남에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15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며 고객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출시한 애플페이 사용도 가능하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진행되는 무료 세션 투데이 앳 애플을 통해 제품에 대한 다양한 소개와 설명도 제공한다.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은 △뮤직 기본기 △아트 기본기 △포토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문을 연 애플 잠실이 드로잉을 강조했다면, 애플 강남은 뉴진스와 음향을 앞세워 콘텐츠 차별화를 노린다. K팝 그룹 뉴진스의 음악을 ‘팝업 스튜디오’에서 한정 기간 동안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15분 동안 진행되는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업계를 선도하는 공간 음향의 우수한 음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독특하게 디자인된 이중 높이의 애플 강남 파사드는 하루 중 시간에 따라, 그리고 계절마다 그 모습이 변화한다. 테이블, 목재 벽, 로고, 파사드 글라스, 돌벽 및 바닥재 등은 지역에서 수급한 자재로 설계됐다. 전세계 애플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애플 강남 역시 및 탄소 중립의 100%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운영된다.

애플은 지난 2018년 대한민국에 첫 번째 스토어인 애플 가로수길을 개장했다. 이어 애플 여의도와 애플 명동, 애플 잠실을 잇달아 개점했다. 연내 애플 홍대의 개장도 계획 중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3월 포항시 포스텍에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개소해 차세대 앱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애플 제조업 연구개발(R&D) 센터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