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초대석 [MI인터뷰] 최원석 렌트 대표, “오프라인의 미디어화…브랜드·소비자 공간으로 연결” [MI인터뷰] 최원석 렌트 대표, “오프라인의 미디어화…브랜드·소비자 공간으로 연결”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삼보일배가 아닌 삼보일팝업의 시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거리 곳곳에 펼쳐진 팝업스토어(이하 팝업) 열풍. 이 가운데 '성수동 팝업의 성지'라는 별... [MI 인터뷰] 이상은 와디즈 오프라인사업 이사 “공간 와디즈, 성수동 1순위 명소 자신” [MI 인터뷰] 이상은 와디즈 오프라인사업 이사 “공간 와디즈, 성수동 1순위 명소 자신”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바야흐로 산업·업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 시대다.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소비 패턴 변화와 맞물려 더... [MI인터뷰] “흙수저가 가맹점 200개 카페CEO 된 비결” 김재환 만월경 대표, 성공의 시작은 도전 [MI인터뷰] “흙수저가 가맹점 200개 카페CEO 된 비결” 김재환 만월경 대표, 성공의 시작은 도전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92년생, 사회생활을 갓 시작했거나 사내에서 아직 막내급일 나이, 전국 250여개 카페 CEO가 된 인물이 있다. 김재환 카페 만월경 대표의 이야기다.... [MI 인터뷰]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 “내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 목표” [MI 인터뷰]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 “내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 목표”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이르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해 불철주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연평균 성장률(28.2%)를 바탕으로 3년 이내 연간 거래액 1조원 돌파... [MI인터뷰]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 “고객 신뢰가 최고의 브랜드 만들어” [MI인터뷰]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 “고객 신뢰가 최고의 브랜드 만들어”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주부들이 열광하는 '로보락' 로봇청소기가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25%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올인원 로봇청소기 분야에선 44.5%의...
기자수첩 [기자수첩] 금투세, 여소야대 정국 속 시장 혼란만 가중 [기자수첩] 금투세, 여소야대 정국 속 시장 혼란만 가중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여당인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투세란 주식, 펀드, 파생상품 등... [기자수첩] 민주당의 '심판' 이후 무엇이 남는가 [기자수첩] 민주당의 '심판' 이후 무엇이 남는가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민주당이 2연속 총선에서 180석 가까이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총선에선 박근혜, 이번 총선에선 윤석열. 다들 '심판론'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 [기자수첩]글로벌 반도체 전쟁…국내 생태계 '내실다지기'부터 [기자수첩]글로벌 반도체 전쟁…국내 생태계 '내실다지기'부터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최근 전 산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단연 인공지능(AI)이 꼽힌다. 반도체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전체 D램 시장의 1할도 차지하지 못했던 고대역폭메... [기자수첩] 골든타임 지난 연금개혁, 우린 어떻게 기억될까 [기자수첩] 골든타임 지난 연금개혁, 우린 어떻게 기억될까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최근 SF 드라마 시리즈를 봤다. 수백년 뒤 지구를 침공한 외계 문명에 대한 이야기로 인류는 외계 문명에 맞서 미래 세대의 평화를 위해 적의 위협으로부... [기자수첩] 애사심이 없더라도, 직장에 예의를 갖추자 [기자수첩] 애사심이 없더라도, 직장에 예의를 갖추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학창시절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일이다. 퇴근 전 소등을 직원들이 맡았는데, 꼭 두세번 더 켰다 끄는 직원이 있었다. 이유를 묻자 아니나 다를까, 예상했더...
피플 사설 기자수첩 데스크칼럼 인터뷰 세상사람들 독자기고 동정 인사 부고 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데스크칼럼] 숨죽인 채 건설사 옥죄는 덫 '미분양' [데스크칼럼] 숨죽인 채 건설사 옥죄는 덫 '미분양'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바야흐로 꽃과 녹음이 어우러진 봄이다. 분양시장 최고 성수기로 일컫는 계절이지만 최근 민간 청약 결과를 보면 현실은 말 그대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청약을 개시한 열에 예닐곱 곳은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고, 그중 절반 이상은 청약률이 10~20%에 그쳤다.가라앉은 시장 상황상 업체들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청약 공고를 낸다곤 하지만, 막상 결과가 바닥을 치고 나면 분위기는 심각해진다. 원도급사와 발주처, 분양업체는 늦어도 준공 전에 미분양분을 털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태세로 전환한다.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4-24 15:55 [데스크칼럼]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이제는 멈춰야 [데스크칼럼]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이제는 멈춰야 윤석열 대통령의 4‧10 총선 참패 이후 밝힌 첫 입장을 들으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임기 3년 차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여당이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대통령은 그동안의 국정 운영 방향 '재점검' 또는 '전환 검토' 수준의 이야기는 해야 했다. 실제로 하지 않더라도 말이다.하지만 윤 대통령은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그간 국정 운영 방향은 "옳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총선 민의는 국정 운영의 재점검인데 대통령은 이게 옳다고 하니 듣는 사람이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4-17 12:12 [데스크칼럼] 민생 생각하는 대통령이 줄여버린 공공주택 평수 [데스크칼럼] 민생 생각하는 대통령이 줄여버린 공공주택 평수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4.10 총선은 예상대로 야당의 압승을 끝났다. 의석수는 범야권 190여석, 여당 108석이다. 다시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4년 전 21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가 다시 재현됐다.수치론상으로 4년 전과 유사하지만 후폭풍은 다르다.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공정’을 외친 윤석열 대통령을 앞세워 2022년 정권 교체에 성공했지만, 지금은 사표를 낸 국무총리, 비서실장, 비서실 수석의 후임을 선임하기 어려울 정도로 벼랑 끝에 있다.필자는 여러 패배 요인에도 불구,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몰린 이유로 데스크칼럼 | 서효문 기자 | 2024-04-16 14:23 [데스크칼럼] 고도를 기다리며 [데스크칼럼] 고도를 기다리며 꽤 오래 전 신입사원 압박 면접에서 유행했던 질문이다. 남극의 펭귄들에게 냉장고를 판매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발상을 살짝 비틀자. 기상 탓에 꽁꽁 얼어붙은 음식(주로 생선)을 해동하는 온장고로 홍보하자. 또는 장기간 숙성을 위한 김치냉장고 정도로. 냉장고를 구입하는 펭귄에게 포인트를 넉넉히 지급하자.다른 고객을 데려온 펭귄 고객은 영업헤드로 간주하자. 이들에게 누적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고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 등급을 부여하자. 다이아몬드 펭귄은 억대 연봉이 가능하다고 입소문도 내자. 네트워크 마케팅과 바이럴 마케팅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4-04-15 10:12 [데스크칼럼] 총선戰 끝, 주사위는 던져졌다 [데스크칼럼] 총선戰 끝, 주사위는 던져졌다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주사위는 던져졌다." 고대 로마의 정치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강을 건너 이탈리아 북부로 진격하면서 했던 말이다. 중대한 결정으로 '돌이킬 수 없는 전환점'을 찍고, 전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일컫는다.대한민국에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라는 새로운 주사위 하나가 던져졌다. 국민을 대표해 입법 권한을 행사하는 300명의 구성원들을 4년 만에 뽑는 중차대한 결정이었다.집권 3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견제해야 한다는 여론과 다시 한번 합심하고 공조해야 한다는 여론이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4-10 16:00 [데스크칼럼] 저출산, 결국 먹고 사는 문제다 [데스크칼럼] 저출산, 결국 먹고 사는 문제다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곧 합계출산율 0.6명 시대에 돌입하고, 이는 OECD 국가 중 최저치라고 한다.저출산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출산율이 본격적으로 낮아진 90년대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도 지난 15년간 280조원의 세금을 저출생 대책 관련 예산으로 쏟아부었다고 하니,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다.문제는 주위에서 심각하다길래 대부분이 “그런가보다” 하지,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아직은 피부로 느끼지는 못한다는 점이다.복잡한 통계를 인용할 필요도 없다. 합계출산율이 0.6명이라 하면 과거처럼 한쌍도 아닌 두쌍의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4-04-09 16:06 [데스크칼럼] 이상한 나라의 '용산' [데스크칼럼] 이상한 나라의 '용산' 지금 용산 대통령실이 이상하다. 지난 2년 가까이 단 한발자국도 양보하지 않던 정책들을 총선을 코앞에 두고 일제히 뒤집고 있다. 모든 것들이 갑작스럽다.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갑자기 감축하더니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임기 중 예산 대폭 확대"를 언급하고, 이번에는 "R&D 개혁을 진행하는 동시에 내년 예산 대폭 증액"이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대통령이 '임기 중'이라고 했으니, 아직 남아 있는 3년 동안 하겠다는 말을 믿어야겠지만 뭔가 이상하다.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도 마찬가지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갑자기 '2000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4-03 12:40 [데스크 칼럼] 청년금융 깃발 올린 금융권 [데스크 칼럼] 청년금융 깃발 올린 금융권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작년부터 금융권에는 시기를 상징하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난달 초까지 ‘상생’이라는 단어가 금융권을 지배한 것이 대표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으로 등장한 상생 키워드는 올 한해 금융권의 실적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금융당국도 상생금융 시행 성과를 토대로 인센티브를 제공을 발표하는 등 금융사에게 명분과 부담을 동시에 안겨준 키워드가 됐다.벚꽃이 피기시작한 4월을 맞이하자 금융권에 새로운 키워드가 등장했다. 바로 ‘청년’이다. 이를 상징하는 것이 지난달 말 발표한 데스크칼럼 | 서효문 기자 | 2024-04-02 16:13 [데스크칼럼] 외국인 근로자 확대, 묘수인가 악수인가 [데스크칼럼] 외국인 근로자 확대, 묘수인가 악수인가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인구 고령화와 산업 인력 부족이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건설 현장은 내국인들에게 강한 육체노동이 투영된 '막일'이자 3D(더럽고·힘들고·위험한) 근무 환경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 구인난이 두드러진다.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유입마저 쉽지 않았고, 건설 노조 등이 일삼는 각종 횡포와 연대 행동, 인건비 상승 등이 일선 현장 운영과 경영 측면에서 큰 부담으로 지목돼 왔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건설 현장 등에서 외국인 채용 전에 요구되는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3-27 14:48 [데스크칼럼] '조선제일검'의 근심 [데스크칼럼] '조선제일검'의 근심 지난 24일 일요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정부의 대규모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의료대란'으로 번지고 있다. 강경한 대통령실과 정부, 의료계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떠맡은 것이다. 한동훈이 나선다, 대화가 이뤄진다, 그리고 의료대란은 해결 과정이다, 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었던 것일까.한동훈 위원장은 "건설적인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고 대통령실은 대통령 본인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 의료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4-03-26 10:49 [데스크칼럼] '눈 가리고 아웅'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데스크칼럼] '눈 가리고 아웅'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국민의힘이 총선을 3주 앞두고 정권발 악재에 휩싸이며 선거 패배 위기감이 드리우고 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석연치 않은 시점의 출국으로 빚은 '런종섭' 논란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협박' 논란 때문에 당 전체가 흔들리는 모양새다.특히 민심이 요동치면서 '수도권 위기론'이 재부상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이 대사 조기 귀국과 황 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요구 직후 대통령실이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며 이른바 '윤-한 갈등'의 2차전으로 비화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3-20 14:59 [데스크칼럼] ‘100일’의 의미 [데스크칼럼] ‘100일’의 의미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100일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 100일, 새로운 인연을 맺은 100일, 새 집으로 이사간 뒤 100일, 새로운 부서로 이동한 100일 등 수많은 분야에서 우리는 ‘100일’을 특별하게 생각한다.기념하는 것과 함께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향방을 결정하는 등 100일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하며 향후 이정표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최근 4.10 총선 체제에 돌입한 정치권에서도 여러 의미 속에서 100일을 맞는 사람이 있다 데스크칼럼 | 서효문 기자 | 2024-03-19 16:09 [데스크칼럼] 대통령은 2032년 달 착륙이 목표라는데··· [데스크칼럼] 대통령은 2032년 달 착륙이 목표라는데··· 1969년 7월 20일. 세계사는 물론 문명사적 대사건이 벌어졌다. 무엇일까. 누구든 언뜻 답하긴 어렵다. 그러나 회색 빛깔 황무지와 검은 하늘, 힘차게 펄럭이는 미국 깃발, 잿더미 위에 찍힌 듯한 발자국의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주면 대부분 알아본다. 닐 암스트롱의 역사적인 달 착륙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972년까지 수차례 우주인들을 더 보냈다. 그러나 이후 달에 유인 우주선이 파견되는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끊겼다. 달이라는 지구 유일의 위성에 인간이 장시간 머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인공위성 관측, 무인 탐사선의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4-03-18 10:16 [데스크칼럼]中에 밀리는 K-산업, '사람'에 집중해야 [데스크칼럼]中에 밀리는 K-산업, '사람'에 집중해야 매일일보 = 김영민 기자 | 중국이 세계의 생산공장에서 이제는 첨단기술로 무장한 막강한 국가로 변모하고 있다. 과거 북경 시내 한복판에 우마차와 벤츠가 공존하던 낙후된 중국은 이제 없다. 미국과 세계 경제를 놓고 패권 다툼을 버릴 정도로 중국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현재 경기 둔화로 주춤하고 있지만 첨단기술 개발 등 미래 주도권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중국은 그동안 범접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우리 산업계를 서서히 침투하면서 디스플레이, 조선, 배터리 등 주력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데스크칼럼 | 김영민 기자 | 2024-03-17 14:14 [데스크칼럼] 돈뭉치 들고 대기하는 투기꾼, 기름 붓는 정부 [데스크칼럼] 돈뭉치 들고 대기하는 투기꾼, 기름 붓는 정부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이 동네 토허제 풀리기만 기다리는 분들 여럿 있어요. 투자자나 중개인이나 규제 해제라면 무조건 환영이지요."서울 용산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지난 11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지정 상황과 최근 분위기를 묻는 기자에게 이렇게 귀띔했다. 윤석열 정부가 '규제 철폐를 통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기치로 규제 자물쇠를 한꺼번에 풀어 주면서, 서울 시내에 얼마 안 남은 토허제 및 투기과열지구마저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옹호성 기사들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때마침 전국을 뒤덮은 극심한 부동산 침체와 건설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3-13 14:30 [데스크칼럼] 민주주의 모르는 대한민국 엘리트들, 낯 뜨겁다 [데스크칼럼] 민주주의 모르는 대한민국 엘리트들, 낯 뜨겁다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최근 모임에서 있었던 일이다. 갓 입사했다는 타매체 기자에 민주주의의 반대개념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했더랬다.처음에는 무미건조하게 공산주의라고 했다가 무언가 이상했는지 “어?” 하더니 엘리트주의 아니냐는 답변이 돌아온다. 남북이 분단된 한반도 특성상 공산주의 내지 전체주의라고 답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필자가 아는 한 정답이다.민주주의가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 전체주의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언뜻 보면 상반되는 개념이다. 다만 정도의 차이일 뿐 민주주의도 전체주의처럼 방종은 지양한다. 애초 필자가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4-03-12 09:30 [데스크 칼럼] ‘막장 쇼’ 그만, 진정한 의료개혁 시작해야 [데스크 칼럼] ‘막장 쇼’ 그만, 진정한 의료개혁 시작해야 매일일보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일으키고, 응급환자를 외면하는 의사가 미래 의료를 논할 자격이 있는가.”의료 현장은 전례 없는 위기로 가득하다. 정부의 강경 대응에도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의 의료 공백은 더욱 심각하다. 의료인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응급환자들이 발만 동동 구르며 무한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절망적인 모습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준다.‘빅5’ 병원(서울아산, 서울대,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성모병 데스크칼럼 | 나기호 기자 | 2024-03-07 12:00 [데스크칼럼] '결자해지'가 필요한 때 [데스크칼럼] '결자해지'가 필요한 때 현직 판사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 때문에 조직적인 사기 범죄가 증가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정확히 말하면 최근 출간한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저자는 "국회가 국가의 전체 수사 권한을 토막 내면서 국제적 사기 범죄 조직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밝혔다.'국회'라고 지칭했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기 때문에 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내용의 진위를 떠나 현직 판사의 제1야당 공개 비판이 위험해 보이는 건 총선을 한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3-06 16:04 [데스크칼럼] 메기가 되고 싶은 그들에게 [데스크칼럼] 메기가 되고 싶은 그들에게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대부분의 산업 기술이 미미했던 옛날 ‘혁신적인 방법’을 뜻하는 일화가 하나 있다. 잡은 ‘청어’를 “어떻게 하면 싱싱하게 목적지까지 운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던 과거 북유럽 어부들은 청어의 천적인 메기를 운반 수조에 넣어 운반하는 혁신을 선택했다. 이는 청어들이 천적인 메기를 피해 도망 다니느라 죽지 않고 싱싱하게 목적지까지 살아있는 효과를 가져왔고, ‘메기효과(Catfish Effect)’라는 단어의 대표적인 예시로 꼽힌다.금융권에서도 2010년대 후반부터 ‘메기’를 꿈꾸는 곳들이 등장했다. 데스크칼럼 | 서효문 기자 | 2024-03-05 14:00 [데스크칼럼] '용산 스타일' 의대 증원 [데스크칼럼] '용산 스타일' 의대 증원 마치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난립하는 여론조사 문항을 보는 것 같다. "귀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의대 2000명 증원 계획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물론 대부분의 국민은 찬성한다. 2020년 8월 전 정부의 400명 규모 의대 증원 추진 당시 의료계의 태도를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정부는 매년 2000명, 2035년은 지금보다 1만명 이상으로 의대생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당장 2000명이 내년부터 늘어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기존 의대 교육과정은 예과, 본과를 합쳐 6년.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 과정은 최소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4-03-04 10:22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
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데스크칼럼] 숨죽인 채 건설사 옥죄는 덫 '미분양' [데스크칼럼] 숨죽인 채 건설사 옥죄는 덫 '미분양'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바야흐로 꽃과 녹음이 어우러진 봄이다. 분양시장 최고 성수기로 일컫는 계절이지만 최근 민간 청약 결과를 보면 현실은 말 그대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청약을 개시한 열에 예닐곱 곳은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고, 그중 절반 이상은 청약률이 10~20%에 그쳤다.가라앉은 시장 상황상 업체들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청약 공고를 낸다곤 하지만, 막상 결과가 바닥을 치고 나면 분위기는 심각해진다. 원도급사와 발주처, 분양업체는 늦어도 준공 전에 미분양분을 털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태세로 전환한다.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4-24 15:55 [데스크칼럼]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이제는 멈춰야 [데스크칼럼]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이제는 멈춰야 윤석열 대통령의 4‧10 총선 참패 이후 밝힌 첫 입장을 들으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임기 3년 차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여당이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대통령은 그동안의 국정 운영 방향 '재점검' 또는 '전환 검토' 수준의 이야기는 해야 했다. 실제로 하지 않더라도 말이다.하지만 윤 대통령은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그간 국정 운영 방향은 "옳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총선 민의는 국정 운영의 재점검인데 대통령은 이게 옳다고 하니 듣는 사람이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4-17 12:12 [데스크칼럼] 민생 생각하는 대통령이 줄여버린 공공주택 평수 [데스크칼럼] 민생 생각하는 대통령이 줄여버린 공공주택 평수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4.10 총선은 예상대로 야당의 압승을 끝났다. 의석수는 범야권 190여석, 여당 108석이다. 다시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4년 전 21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가 다시 재현됐다.수치론상으로 4년 전과 유사하지만 후폭풍은 다르다.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공정’을 외친 윤석열 대통령을 앞세워 2022년 정권 교체에 성공했지만, 지금은 사표를 낸 국무총리, 비서실장, 비서실 수석의 후임을 선임하기 어려울 정도로 벼랑 끝에 있다.필자는 여러 패배 요인에도 불구,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몰린 이유로 데스크칼럼 | 서효문 기자 | 2024-04-16 14:23 [데스크칼럼] 고도를 기다리며 [데스크칼럼] 고도를 기다리며 꽤 오래 전 신입사원 압박 면접에서 유행했던 질문이다. 남극의 펭귄들에게 냉장고를 판매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발상을 살짝 비틀자. 기상 탓에 꽁꽁 얼어붙은 음식(주로 생선)을 해동하는 온장고로 홍보하자. 또는 장기간 숙성을 위한 김치냉장고 정도로. 냉장고를 구입하는 펭귄에게 포인트를 넉넉히 지급하자.다른 고객을 데려온 펭귄 고객은 영업헤드로 간주하자. 이들에게 누적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고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 등급을 부여하자. 다이아몬드 펭귄은 억대 연봉이 가능하다고 입소문도 내자. 네트워크 마케팅과 바이럴 마케팅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4-04-15 10:12 [데스크칼럼] 총선戰 끝, 주사위는 던져졌다 [데스크칼럼] 총선戰 끝, 주사위는 던져졌다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주사위는 던져졌다." 고대 로마의 정치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강을 건너 이탈리아 북부로 진격하면서 했던 말이다. 중대한 결정으로 '돌이킬 수 없는 전환점'을 찍고, 전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일컫는다.대한민국에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라는 새로운 주사위 하나가 던져졌다. 국민을 대표해 입법 권한을 행사하는 300명의 구성원들을 4년 만에 뽑는 중차대한 결정이었다.집권 3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견제해야 한다는 여론과 다시 한번 합심하고 공조해야 한다는 여론이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4-10 16:00 [데스크칼럼] 저출산, 결국 먹고 사는 문제다 [데스크칼럼] 저출산, 결국 먹고 사는 문제다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곧 합계출산율 0.6명 시대에 돌입하고, 이는 OECD 국가 중 최저치라고 한다.저출산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출산율이 본격적으로 낮아진 90년대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도 지난 15년간 280조원의 세금을 저출생 대책 관련 예산으로 쏟아부었다고 하니,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다.문제는 주위에서 심각하다길래 대부분이 “그런가보다” 하지,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아직은 피부로 느끼지는 못한다는 점이다.복잡한 통계를 인용할 필요도 없다. 합계출산율이 0.6명이라 하면 과거처럼 한쌍도 아닌 두쌍의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4-04-09 16:06 [데스크칼럼] 이상한 나라의 '용산' [데스크칼럼] 이상한 나라의 '용산' 지금 용산 대통령실이 이상하다. 지난 2년 가까이 단 한발자국도 양보하지 않던 정책들을 총선을 코앞에 두고 일제히 뒤집고 있다. 모든 것들이 갑작스럽다.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갑자기 감축하더니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임기 중 예산 대폭 확대"를 언급하고, 이번에는 "R&D 개혁을 진행하는 동시에 내년 예산 대폭 증액"이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대통령이 '임기 중'이라고 했으니, 아직 남아 있는 3년 동안 하겠다는 말을 믿어야겠지만 뭔가 이상하다.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도 마찬가지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갑자기 '2000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4-03 12:40 [데스크 칼럼] 청년금융 깃발 올린 금융권 [데스크 칼럼] 청년금융 깃발 올린 금융권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작년부터 금융권에는 시기를 상징하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난달 초까지 ‘상생’이라는 단어가 금융권을 지배한 것이 대표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으로 등장한 상생 키워드는 올 한해 금융권의 실적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금융당국도 상생금융 시행 성과를 토대로 인센티브를 제공을 발표하는 등 금융사에게 명분과 부담을 동시에 안겨준 키워드가 됐다.벚꽃이 피기시작한 4월을 맞이하자 금융권에 새로운 키워드가 등장했다. 바로 ‘청년’이다. 이를 상징하는 것이 지난달 말 발표한 데스크칼럼 | 서효문 기자 | 2024-04-02 16:13 [데스크칼럼] 외국인 근로자 확대, 묘수인가 악수인가 [데스크칼럼] 외국인 근로자 확대, 묘수인가 악수인가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인구 고령화와 산업 인력 부족이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건설 현장은 내국인들에게 강한 육체노동이 투영된 '막일'이자 3D(더럽고·힘들고·위험한) 근무 환경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 구인난이 두드러진다.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유입마저 쉽지 않았고, 건설 노조 등이 일삼는 각종 횡포와 연대 행동, 인건비 상승 등이 일선 현장 운영과 경영 측면에서 큰 부담으로 지목돼 왔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건설 현장 등에서 외국인 채용 전에 요구되는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3-27 14:48 [데스크칼럼] '조선제일검'의 근심 [데스크칼럼] '조선제일검'의 근심 지난 24일 일요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정부의 대규모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의료대란'으로 번지고 있다. 강경한 대통령실과 정부, 의료계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떠맡은 것이다. 한동훈이 나선다, 대화가 이뤄진다, 그리고 의료대란은 해결 과정이다, 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었던 것일까.한동훈 위원장은 "건설적인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고 대통령실은 대통령 본인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 의료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4-03-26 10:49 [데스크칼럼] '눈 가리고 아웅'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데스크칼럼] '눈 가리고 아웅'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국민의힘이 총선을 3주 앞두고 정권발 악재에 휩싸이며 선거 패배 위기감이 드리우고 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석연치 않은 시점의 출국으로 빚은 '런종섭' 논란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협박' 논란 때문에 당 전체가 흔들리는 모양새다.특히 민심이 요동치면서 '수도권 위기론'이 재부상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이 대사 조기 귀국과 황 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요구 직후 대통령실이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며 이른바 '윤-한 갈등'의 2차전으로 비화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3-20 14:59 [데스크칼럼] ‘100일’의 의미 [데스크칼럼] ‘100일’의 의미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100일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 100일, 새로운 인연을 맺은 100일, 새 집으로 이사간 뒤 100일, 새로운 부서로 이동한 100일 등 수많은 분야에서 우리는 ‘100일’을 특별하게 생각한다.기념하는 것과 함께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향방을 결정하는 등 100일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하며 향후 이정표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최근 4.10 총선 체제에 돌입한 정치권에서도 여러 의미 속에서 100일을 맞는 사람이 있다 데스크칼럼 | 서효문 기자 | 2024-03-19 16:09 [데스크칼럼] 대통령은 2032년 달 착륙이 목표라는데··· [데스크칼럼] 대통령은 2032년 달 착륙이 목표라는데··· 1969년 7월 20일. 세계사는 물론 문명사적 대사건이 벌어졌다. 무엇일까. 누구든 언뜻 답하긴 어렵다. 그러나 회색 빛깔 황무지와 검은 하늘, 힘차게 펄럭이는 미국 깃발, 잿더미 위에 찍힌 듯한 발자국의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주면 대부분 알아본다. 닐 암스트롱의 역사적인 달 착륙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972년까지 수차례 우주인들을 더 보냈다. 그러나 이후 달에 유인 우주선이 파견되는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끊겼다. 달이라는 지구 유일의 위성에 인간이 장시간 머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인공위성 관측, 무인 탐사선의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4-03-18 10:16 [데스크칼럼]中에 밀리는 K-산업, '사람'에 집중해야 [데스크칼럼]中에 밀리는 K-산업, '사람'에 집중해야 매일일보 = 김영민 기자 | 중국이 세계의 생산공장에서 이제는 첨단기술로 무장한 막강한 국가로 변모하고 있다. 과거 북경 시내 한복판에 우마차와 벤츠가 공존하던 낙후된 중국은 이제 없다. 미국과 세계 경제를 놓고 패권 다툼을 버릴 정도로 중국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현재 경기 둔화로 주춤하고 있지만 첨단기술 개발 등 미래 주도권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중국은 그동안 범접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우리 산업계를 서서히 침투하면서 디스플레이, 조선, 배터리 등 주력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데스크칼럼 | 김영민 기자 | 2024-03-17 14:14 [데스크칼럼] 돈뭉치 들고 대기하는 투기꾼, 기름 붓는 정부 [데스크칼럼] 돈뭉치 들고 대기하는 투기꾼, 기름 붓는 정부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이 동네 토허제 풀리기만 기다리는 분들 여럿 있어요. 투자자나 중개인이나 규제 해제라면 무조건 환영이지요."서울 용산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지난 11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지정 상황과 최근 분위기를 묻는 기자에게 이렇게 귀띔했다. 윤석열 정부가 '규제 철폐를 통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기치로 규제 자물쇠를 한꺼번에 풀어 주면서, 서울 시내에 얼마 안 남은 토허제 및 투기과열지구마저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옹호성 기사들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때마침 전국을 뒤덮은 극심한 부동산 침체와 건설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3-13 14:30 [데스크칼럼] 민주주의 모르는 대한민국 엘리트들, 낯 뜨겁다 [데스크칼럼] 민주주의 모르는 대한민국 엘리트들, 낯 뜨겁다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최근 모임에서 있었던 일이다. 갓 입사했다는 타매체 기자에 민주주의의 반대개념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했더랬다.처음에는 무미건조하게 공산주의라고 했다가 무언가 이상했는지 “어?” 하더니 엘리트주의 아니냐는 답변이 돌아온다. 남북이 분단된 한반도 특성상 공산주의 내지 전체주의라고 답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필자가 아는 한 정답이다.민주주의가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 전체주의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언뜻 보면 상반되는 개념이다. 다만 정도의 차이일 뿐 민주주의도 전체주의처럼 방종은 지양한다. 애초 필자가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4-03-12 09:30 [데스크 칼럼] ‘막장 쇼’ 그만, 진정한 의료개혁 시작해야 [데스크 칼럼] ‘막장 쇼’ 그만, 진정한 의료개혁 시작해야 매일일보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일으키고, 응급환자를 외면하는 의사가 미래 의료를 논할 자격이 있는가.”의료 현장은 전례 없는 위기로 가득하다. 정부의 강경 대응에도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의 의료 공백은 더욱 심각하다. 의료인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응급환자들이 발만 동동 구르며 무한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절망적인 모습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준다.‘빅5’ 병원(서울아산, 서울대,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성모병 데스크칼럼 | 나기호 기자 | 2024-03-07 12:00 [데스크칼럼] '결자해지'가 필요한 때 [데스크칼럼] '결자해지'가 필요한 때 현직 판사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 때문에 조직적인 사기 범죄가 증가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정확히 말하면 최근 출간한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저자는 "국회가 국가의 전체 수사 권한을 토막 내면서 국제적 사기 범죄 조직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밝혔다.'국회'라고 지칭했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기 때문에 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내용의 진위를 떠나 현직 판사의 제1야당 공개 비판이 위험해 보이는 건 총선을 한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3-06 16:04 [데스크칼럼] 메기가 되고 싶은 그들에게 [데스크칼럼] 메기가 되고 싶은 그들에게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대부분의 산업 기술이 미미했던 옛날 ‘혁신적인 방법’을 뜻하는 일화가 하나 있다. 잡은 ‘청어’를 “어떻게 하면 싱싱하게 목적지까지 운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던 과거 북유럽 어부들은 청어의 천적인 메기를 운반 수조에 넣어 운반하는 혁신을 선택했다. 이는 청어들이 천적인 메기를 피해 도망 다니느라 죽지 않고 싱싱하게 목적지까지 살아있는 효과를 가져왔고, ‘메기효과(Catfish Effect)’라는 단어의 대표적인 예시로 꼽힌다.금융권에서도 2010년대 후반부터 ‘메기’를 꿈꾸는 곳들이 등장했다. 데스크칼럼 | 서효문 기자 | 2024-03-05 14:00 [데스크칼럼] '용산 스타일' 의대 증원 [데스크칼럼] '용산 스타일' 의대 증원 마치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난립하는 여론조사 문항을 보는 것 같다. "귀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의대 2000명 증원 계획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물론 대부분의 국민은 찬성한다. 2020년 8월 전 정부의 400명 규모 의대 증원 추진 당시 의료계의 태도를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정부는 매년 2000명, 2035년은 지금보다 1만명 이상으로 의대생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당장 2000명이 내년부터 늘어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기존 의대 교육과정은 예과, 본과를 합쳐 6년.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 과정은 최소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4-03-04 10:22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