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9일 오전 북한의 탄도마시일 발사와 관련해 약 20분간 전화로 협의해 압력을 강화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집요하게 추진해오고 있는 것이 다시 한 번 명확해졌다”고 지적했다.이어 “미일 양국의 안전보장을 위협하는 핵‧미사일 발사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 미국과 일본, 한국이 결속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까지 타격 가능한 사거리를 갖춘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의 대북 선제 예방타격 가능성이 더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를 우려하기에 이르렀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3시 17분께 평안북도 평성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상공 5000km의 우주까지 올라가 우측으로 1000km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졌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이 미사일에 대해 미 워싱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북한은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거듭되는 도발행위를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말했다.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菅義偉) 일 관방장관은 오전 4시경 총리관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스가 장관은 또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다고 보여진다”고 했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3시 17분께 평안북도 평성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75일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우리 군은 새벽 3시 23분께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으로 대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벽 3시 19분과 24분에 보고를 연달아 받고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고도는 약 4500km, 비행거리는 약 960km 가량이다. 고도와 비행거리로 볼 때 거의 수직으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된다. 가장 최근의 북한 미사일 도발은 지난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28일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17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 미사일은 북한 사인리에서 발사돼 1000㎞를 비행한 후 동해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또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방어하는 미국의 헌신은 철통과 같다”면서 ”어떠한 공격이나 도발에 대해서도 방어 태세를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중국이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 등 일부 지역에 한해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베이징(北京), 산둥(山東)성 지역 회의를 열고 한국 단체 관광 금지 관련 해당 지역 일반 여행사들에 한해 1차 허용하기로 했다.다만 국가여유국은 한국 내 관광 코스 중 롯데호텔 숙박이나 롯데면세점 쇼핑은 금지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행 상품을 저가로 팔아서는 안 된다고 단서 조항을 달았다.지난달 한중 양국은 사드 갈등을 봉합하는 공동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판문점에서 ‘미니스커트’ 발언으로 논란을 불렀던 송영무 국방장관이 하루만에 “한미연합사령부(연합사)를 해체하지 않겠다”고 말해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송 장관은 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행사 강연에서 “지난 2006년 전시작전권(전작권) 문제가 나왔을 때 ‘연합사를 해체한다, 미군 철수한다’는 등의 얘기가 있었는데 미군은 절대 철수하지 않도록 하고 연합사도 해체하지 않도록 하는 전작권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며 “전작권을 가져와도 미군은 절대 철수하지 않고 연합사도 해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육군이 ‘워리어 플랫폼’ 구현을 위해 스마트소재의 신형 위장전투복 개발에 나선다.2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육군은 변화된 전장 환경과 다양한 임무수행, 장병 편리성, 육군의 정체성 확립 등의 차원에서 새로운 위장무늬가 들어간 새 전투복 개발을 추진 중이다.현재 사용 중인 육군 전투복은 지난 2008년 국방부 연구사업 결과를 반영해 채택된 이후 10년이 지나 이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신형 전투복은 위장무늬와 색상, 소재 뿐만 아니라 신체부위별로 차별화된 스마트 섬유소재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위장 효과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북한이 개성에서 북한국 귀순병사가 탈출로로 사용한 ‘72시간 다리’에 통문을 설치하는 등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일대에서 추가 탈북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에 나섰다.26일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72시간 다리에 통문 설치를 완료하고, 경계병력을 배치했다. 다리를 지나는 차량과 사암에 대한 신원 조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보인다.이 다리는 개성에서 판문점으로 진입하는 주요 통로로 판문점 서쪽을 흐르는 사천(砂川) 위에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 다리의 명칭은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이후 72시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북한군 귀순병사의 치료비 부담에 대해 통일부가 “전례 없이 치료비 부담이 큰 만큼 관계부처에서 공식 요청이 온다면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서 부담주체를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치료비 부담주체는 그 병사의 정보보유 여부와는 관계없이 신병인수 단계에 따라 결정된다”며 “신병인수 단계는 국방부에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를 거쳐 하나원으로 오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현재 국방부에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나 하나원으로 신병인수가 이관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한편 귀순병사는 총상 치료만이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주한 미군이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을 구조한 한미 장병 6명 등 유공자에게 포상했다.23일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JSA대대를 방문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김병주 연합부사령관은 한국군 JSA 경비대대장 권영환 중령, 송승현 상사(진), 노영수 중사 등을 표창했다.송승현 상사(진)와 노영수 중사는 북한군 총격으로 쓰러진 귀순 병사를 포복으로 다가가 끌어온 부사관 2명이다. 권 중령은 두 명의 부사관이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바로 뒤에서 엄호했다.주한미군은 이날 포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우리 정부가 내달 중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앞서 사드(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어려움을 겪게 된 한국기업들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중국 측에 요구했다. 중국이 문 대통령의 방중 선물로 무엇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벌써부터 화장품과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23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장관은 전날 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만남에서 “양국 정상들이 (베트남 한중 정상회담에서) 공감한 대로 양국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정상화시키는 데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22일 국빈방한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이날 돌연 취소됐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24일 예정돼 있었다.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우즈벡 측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은 데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연설하는 것이 자기들의 정치문화와 정서상 적절치 않다며 정중히 우리 측에 국회연설 취소에 대해 양해를 구해왔다”며 “국회는 우리의 전통 우방국인 우즈벡의 정치문화와 정서를 존중해 국회연설 취소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우즈벡 측은 이날 외교부를 통해 연설취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북한이 군사분계선(MDL)을 넘고 MDL 이남으로 총격을 가하는 등 정전협정을 위반했지만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는 것이 실정이다.22일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군 병사 귀순 과정을 담은 폐쇄회로TV(CCTV)를 공개했다.유엔사는 한국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요원으로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스웨덴과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 요원들도 조사 과정을 지켜봤다.유엔사는 “특별조사단은 이 사건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너머로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신속했던 (문민정부) 개혁의 원동력은 민주화와 함께 커진 국민의 역량과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념식에 참석해 추도사에서 “(문민정부 시절) 법과 정의에 기초한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군사독재시대에 대한 역사적 청산이 이뤄졌고, 군의 사조직을 척결하고, 광주학살의 책임자를 법정에 세웠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는 경제정의의 출발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께서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가 두 차례의 수술로 의식이 명료하게 돌아왔으며 사망할 위험은 사라졌다는 진단결과가 나왔다. 다만 우울감 등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22일 귀순 북한병사를 치료 중인 이국종 수원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는 2차 브리핑 자리에서 “환자는 지난 15일 2차 수술을 받고 3일 뒤인 18일 오전 9시부터 자가호흡을 시작했다”며 "환자는 사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환자의 의식은 명료한 상태로, 치료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북한이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추격 과정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군은 MDL 너머로 총격을 가하고, 추격하던 병사 중 한 명은 MDL을 넘기도 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 두 가지가 정전협정 위반행위라며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한군의 위반사항을 통보했으며, 정전협정 위반방지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22일 채드 캐롤 유엔군사령부(유엔사) 대령은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군 귀순 사건 관련 조사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