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초대석 [MI 인터뷰] 이상은 와디즈 오프라인사업 이사 “공간 와디즈, 성수동 1순위 명소 자신” [MI 인터뷰] 이상은 와디즈 오프라인사업 이사 “공간 와디즈, 성수동 1순위 명소 자신”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바야흐로 산업·업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 시대다.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소비 패턴 변화와 맞물려 더... [MI인터뷰] “흙수저가 가맹점 200개 카페CEO 된 비결” 김재환 만월경 대표, 성공의 시작은 도전 [MI인터뷰] “흙수저가 가맹점 200개 카페CEO 된 비결” 김재환 만월경 대표, 성공의 시작은 도전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92년생, 사회생활을 갓 시작했거나 사내에서 아직 막내급일 나이, 전국 250여개 카페 CEO가 된 인물이 있다. 김재환 카페 만월경 대표의 이야기다.... [MI 인터뷰]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 “내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 목표” [MI 인터뷰]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 “내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 목표”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이르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해 불철주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연평균 성장률(28.2%)를 바탕으로 3년 이내 연간 거래액 1조원 돌파... [MI인터뷰]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 “고객 신뢰가 최고의 브랜드 만들어” [MI인터뷰]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 “고객 신뢰가 최고의 브랜드 만들어”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주부들이 열광하는 '로보락' 로봇청소기가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25%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올인원 로봇청소기 분야에선 44.5%의... [MI인터뷰] 고규련 포옹 영양팀 총괄 이사 “펫푸드 품질혁신 주도” [MI인터뷰] 고규련 포옹 영양팀 총괄 이사 “펫푸드 품질혁신 주도”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고규련 포옹 영양팀 총괄 이사는 동물을 좋아해서 수의사가 됐지만, 수의사는 동물이 아파서 돈을 번다는 현실에 항상 괴로웠다. 동물들이 아프기 전에 이들...
기자수첩 [기자수첩]'야구 중계 신인' 티빙은 문동주가 될 수 있을까 [기자수첩]'야구 중계 신인' 티빙은 문동주가 될 수 있을까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1이닝을 세 타자로 막겠다"고 자신했던 '슈퍼 루키'의 프로 데뷔전은 험난했다. 힘있게 뿌린 강속구는 줄줄이 안타가 됐고, 몸에 맞는 공으로 첫 실점... [기자수첩] 잘못을 '스스로'에게서 찾아야 하는 쪽은 후보가 아닌 민주당 [기자수첩] 잘못을 '스스로'에게서 찾아야 하는 쪽은 후보가 아닌 민주당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민주당이 이번 총선 공천을 공정하게 해냈다며 자화자찬 중이다.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자평이다. 국민들의 민주당을 향한 지지는 정부·여당 심판을 위해 존재... [기자수첩]'보여주기식'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기자수첩]'보여주기식'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한 시행령 개정의 경우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끝났다. 고작 1개월 만에... [기자수첩] 신기루가 된 정부 미분양 대책 [기자수첩] 신기루가 된 정부 미분양 대책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지난 1월 지방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서울과 지방의 분양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부동산 한파 속에서도 수도권 입... [기자수첩] 국민은 안다. 어떤 의사가 ‘스파이더맨’인지, ‘크로니클’인지 [기자수첩] 국민은 안다. 어떤 의사가 ‘스파이더맨’인지, ‘크로니클’인지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샘 레이미 감독,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미국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대사다. 큰 힘을 갖고 방황하는 주인공 피터에게 ...
피플 사설 기자수첩 데스크칼럼 인터뷰 세상사람들 독자기고 동정 인사 부고 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데스크칼럼] '탈중국'과 1.4% 성장률 [데스크칼럼] '탈중국'과 1.4% 성장률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국과 우리는 아주 긴밀하고 가까운 경제협력 관계"라고.'자유민주주의'에 투철한 현 정부 관점에서 말해보자. 중국은 공산당 일당 독재 국가다. 우리나라 유일의 적국인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우리의 우방, 아니 혈맹인 미국과 불편한 관계 아닌가.2022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방문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매우 이례적인 방문이란 점은 당시에도 널리 퍼졌다. 그때 최상목 부총리는 경제수석이었다. 최 부총리는 "지난 데스크칼럼 | 조석근 | 2024-01-31 12:01 [데스크칼럼] 배고픈 건설업계, SOC 애써 외면하는 속사정 [데스크칼럼] 배고픈 건설업계, SOC 애써 외면하는 속사정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차라리 안하는 게 낫다. 착공과 동시에 적자 끌어안고 시작하는 수준이다."최근 유찰된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책정된 공사비로 수지 타산을 따지다가 끝내 응찰하지 않은 한 건설사 관계자의 말이다.주택 경기 침체로 보릿고개를 넘는 건설업계에 일감을 내주기 위해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올해 SOC 예산의 65% 수준인 12조4000억원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나섰지만, 연초 쏟아진 굵직굵직한 SOC 입찰 건들은 모조리 유찰되고 있다.총공사비만 9936억원인 서울 대심도 빗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1-28 14:57 [데스크칼럼] “정부 부동산정책 믿을 수 있게 해주세요” [데스크칼럼] “정부 부동산정책 믿을 수 있게 해주세요”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부동산은 금리와 심리로 움직인다. 현재처럼 금리가 높으면 수요와 공급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사실상 시장이 돌아가지 않는 ‘돈맥경화’다.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이 부동산정책이다. 물론 정책이 시장에 주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다만 명확한 시그널만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보내도 수요심리를 자극해 부동산 거래가 일부 활성화되는 간접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면 업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현 정부는 일관성은 고사하고 시장에 혼선만 빚는 양상이다.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4-01-25 11:07 [데스크칼럼] 대형마트 해묵은 규제 폐지…소비자·대형마트 모두에 ‘긍정적’ [데스크칼럼] 대형마트 해묵은 규제 폐지…소비자·대형마트 모두에 ‘긍정적’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대형마트 업계 숙원이던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가 폐지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새벽배송)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12년 만의 낡은 해묵은 규제가 풀리는 셈이다.국무조정실은 전날(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대형마트 의무 휴일 도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로 불려왔다. 2012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에 따르면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은 월 2회 공휴일,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오전 10 데스크칼럼 | 강소슬 기자 | 2024-01-23 11:09 [데스크칼럼] '몰락의 길' 앞에서 [데스크칼럼] '몰락의 길' 앞에서 얼마 전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창당위원장이 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차이점에 대해 개혁신당은 "왕을 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왕(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를 보느라 정당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점을 저격한 것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서 방송 카메라에 선명히 잡힌 윤 대통령 손바닥의 '임금 왕(王)'자가 어쩌면 지금의 비판과 사태를 예견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왕에 비유되거나 영부인이 황후 등 전근대적 왕정 체제 용어가 나오는 것은 권력 행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1-21 12:32 [데스크칼럼] 김정은, 선대 '유훈(遺訓)'마저 내던졌다 [데스크칼럼] 김정은, 선대 '유훈(遺訓)'마저 내던졌다 관광객들은 오전 7시까지 도라산 출입국 사무소에 집결했다. 비용은 성인과 초중고생이 동일한 18만원. 바로 개성행 당일 패키지 여행이다. 북한 안내원을 실은 버스는 관광객들을 고려의 500년 궁궐터가 있던 만월대로, 희대의 명기 황진이를 기억하는 박연폭포로, 정몽주의 이루지 못한 꿈을 품은 선죽교로 데려갔다. 그리고 관음사로, 숭양서원으로···.그런 시절이 있었다. 벌써 16년 전이다. 그 시절 금강산관광이 건재했고 그 후속 사업으로 개성 패키지 관광도 이용할 수 있었다.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1년간, 10만명 데스크칼럼 | 조석근 | 2024-01-18 10:52 [데스크칼럼] 사회가 가정을 낳는다 [데스크칼럼] 사회가 가정을 낳는다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좋은 가정이 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식의 표어가 사방팔방에서 들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출산율이 곤두박질친 현 세태에 빗대어 보면 앞뒤가 뒤바뀐 말이 아닌가 싶다.필자 주변에 즐비한 비혼주의자와 딩크족(맞벌이 무자녀 가정)들은 "이런 세상에서 자식을 낳아서 기를 생각만 해도 속이 답답하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현재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들의 말에 도저히 반박할 수가 없다. 실상을 목도하고 있어서다.대한민국 사회에서 사교육 경쟁은 유아기 때부터 점화된다. 이후 유년기와 청소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1-17 14:31 [데스크칼럼]'K-방산 도약' 국회에 달렸다 [데스크칼럼]'K-방산 도약' 국회에 달렸다 매일일보 = 김영민 기자 | 미국에 의존하던 우리나라 방위산업이 세계 4위 수출국 도약을 노리고 있다. 소총도 못 만들던 우리나라가 자주포, 미사일, 전차, 장갑차, 잠수함, 헬기 등을 수출하며 방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K-방산은 1971년 박정희 대통령이 병기 개발에 착수하라고 지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50여년이 지난 현재 K-방산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 중의 하나로 부상했다. 지난해 K-방산의 수주잔고는 10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방산 수출은 200억달러(약26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K-방산 수출의 데스크칼럼 | 김영민 기자 | 2024-01-15 13:45 [데스크칼럼] ‘못 먹어도 고’식 부동산PF, 근본해결책 고민해야 [데스크칼럼] ‘못 먹어도 고’식 부동산PF, 근본해결책 고민해야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천신만고 끝에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졌다.채권단은 워크아웃이 진행되더라도 오너일가를 비롯한 경영진의 의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 언제든지 절차가 중단될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다.실제로 현대건설이나 금호건설도 오너일가가 막대한 사재와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등 노력 끝에 워크아웃체제를 성공적으로 졸업한 선례가 있다.금융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보수적으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던 건설사들도 이번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로 한시름 놓은 분위기다.이것만으로 괜찮을까. 태영건설은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4-01-14 12:23 [데스크칼럼] 이낙연 신당, '낙관과 비관' 사이에서 [데스크칼럼] 이낙연 신당, '낙관과 비관' 사이에서 결국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지난 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눈물을 흘린 그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할 것"이라는 말로 탈당을 예고했다. '이낙연 신당'이 만들어진다면 이번 총선은 앞서 제3지대의 광야로 나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과 함께 4파전으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2016년 총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에서 갈라진 국민의당이 원내 제3당으로 올라서며 다당제 의회 구조를 만들어 낸 이후 8년 만에 다시 거대 양당 체제에 균열을 낼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1-08 14:21 [데스크칼럼] '제1야당 대표'를 향한 정치 테러 [데스크칼럼] '제1야당 대표'를 향한 정치 테러 대한민국 의전서열 1위는? 대통령이다. 대내적으로 행정부 수반, 국정의 최종 책임자이면서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다. 2위는 국회의장, 3위와 4위는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이다. 순위와 무관하게 나란히 사법부를 대표한다. 국무총리가 그 다음 5위, 중앙선관위원장이 6위다. 대통령 이하 소위 '5부 요인'들이다.외교부 의전실무편람에 의한 구분이다. 헌법상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지위는 그 우열을 정할 수 없지만 최대한 그 원칙은 반영된다. 그렇다면 7위와 8위는 각각 누구일까. 여당 대표와 교섭단체 야당 대표다. 9위 국회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4-01-07 11:03 [데스크칼럼] ‘갑진년(甲辰年)’ 경제대국 실현 초석 다져야 [데스크칼럼] ‘갑진년(甲辰年)’ 경제대국 실현 초석 다져야 매일일보 |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맞았다. 청룡은 동방을 수호하는 신으로, 용맹함과 지혜로움을 상징한다. 또 다른 의미로는 갑이 시작을 뜻해 새로운 시작의 해라고 불린다. 따라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기에 좋은 해라고 할 수 있다.고질적인 저성장 기조에 둘러싸인 한국 경제가 다시금 일어서기 위해선 올해야말로 경제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아주 중요한 시기임은 분명하다.작년 10월,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의 글로벌 연구소는 세계의 경제 성장 과정을 세 단계로 구분했다. 1944년부터 데스크칼럼 | 나기호 기자 | 2024-01-01 08:00 [데스크칼럼] 건설사 리스크, 기본 충실한 정책으로 해소할 수 있어 [데스크칼럼] 건설사 리스크, 기본 충실한 정책으로 해소할 수 있어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내년 살아서 봅시다.”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러한 늬앙스의 연말인사를 건네는 건설기업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1994~1995년은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사고 등 굵직한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했던 때였다. 나이 지긋한 건설인들은 당시 연말연시에도 똑같은 워딩을 주고받았는데 올해는 다른 의미로 섬뜩하게 다가온다고들 한다.건설업계는 현재 생존이냐 도태냐의 갈림길에 서있다. 공급자로서 주택을 짓거나 분양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부터 해결되지 않고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3-12-26 15:35 [데스크칼럼] 실종된 '시대정신' [데스크칼럼] 실종된 '시대정신'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정치권은 일제히 내년 4월 총선의 시간으로 달려가고 있다. 모든 초점은 선거에 맞춰져 있다. 여당은 1973년생의 정치 경험이 전무한 검사 출신에게 당의 방향키를 맡겼고, 야당은 이래저래 계파 간 갈등이 터질 듯 말 듯 불안한 상황을 유지한 채 부글부글 끓으며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여야가 총선을 향한 전력 질주 준비를 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은 시큰둥하다. 국정을 책임진 여당이 리더십을 잃고 우왕좌왕 하고, 야당도 당 대표 '리스크'로 대안 정당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국민 관심과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3-12-25 09:16 [데스크칼럼] 황교안 vs 한동훈 [데스크칼럼] 황교안 vs 한동훈 매일일보 = 조석근 기자 | 불과 몇 년 전이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물론 국내 보수 정치권과 그 지지층 전체가 열광한 '골든 보이'가 있었다. 서울 용산 출신으로 명문 경기고,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공안수사 전문가로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법무장관으로 기용된 이 인물. 얼마 후 국무총리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공직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황교안 전 총리 얘기다. 2019년 황 전 총리는 여야 전체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었다. 2017년 대통령 선거,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전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3-12-21 11:37 [데스크칼럼] 환경이라는 아름다운 절망 [데스크칼럼] 환경이라는 아름다운 절망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불과 닷새전까지 두꺼운 외투가 짐짝처럼 느껴질 만큼 날씨가 따뜻했다. 이후 사흘 동안 한겨울 장마가 이어지더니 지난 주말부터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엄습하고 있다.지구가 아프다. 사람 체온이 1도만 올라도 해열제를 먹고 수액을 맞는데 거대한 지구 온도가 1.1도나 올랐다고 한다. 적어도 20년 전부터 북극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최근 몇 년 새 평범한 사람들도 온난화와 이상 기후를 몸소 느낄 정도가 됐다.기후 위기가 낳은 모든 비난의 화살은 산업계로 향하고 있다. 석탄발전 감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3-12-18 11:13 [데스크칼럼] 위기의 韓 효자산업… “사람이 없다” [데스크칼럼] 위기의 韓 효자산업… “사람이 없다”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본인이 직접 언론사를 인수하거나, 아예 이 직종을 떠나 사업체를 일군 선·후배들이 좀 있다.이들과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술잔을 기울이는 상황이 오면 항상 대화의 몸통은 사람문제다. 의도치 않아도 항상 그렇게 된다. 기업을 운영하는 데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은 자본과 기술력, 빅데이터 등이다. 없으면 없을수록 곤란하다.사람도 비슷하지만 좀 특이하다. 많으면 자본·기술력·정보를 가진 것보다 좋고, 없으면 자본·기술력·정보가 없는 것보다 더 심각하다. 물론 너무 많아도 문제라는 지인들도 있지만.조선업을 예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3-12-17 11:58 [데스크칼럼] 숟가락 얹기 바쁜 정부...시장에 민폐다 [데스크칼럼] 숟가락 얹기 바쁜 정부...시장에 민폐다 매일일보 = 이광표 기자 | "정당하게 노력하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동참해 손쉽게 이득을 얻으려 하다." 국어사전에선 이를 두고 "숟가락을 얹다"라고 표현한다.윤석열 정부가 여러 장면에서 보여주는 행보가 딱 그러하다. 위태로운 지지율과 등 돌린 민심. 네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등을 의식해서 일까. 그래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찝찝하다. 기업과 시장의 공(功)을 정부가 끼어들어 생색을 내는 모습이라니. 여간 찝찝한 게 아니다.최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했다. 순방 기간 ‘반도체 동맹’을 성과로 내세우는 것에 대 데스크칼럼 | 이광표 기자 | 2023-12-14 15:29 [데스크칼럼] 선거제 개편, 냉혹한 정치 현실이 기준이다 [데스크칼럼] 선거제 개편, 냉혹한 정치 현실이 기준이다 정치는 냉정한 것이고 엄연한 현실이다. 이상을 좇아 정치판에 들어오지만 현실은 타협의 연속,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큰 포부를 갖고 여의도에 왔다가 막연한 이상과 냉정한 현실의 괴리에 당황한다. 정치에 입문해 의원 배지를 달았고 4년 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떠난 사람들도 여럿 목격했다. 그들 모두 한국 정치,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으며 희망을 잃었다고 했다.정치의 속성 자체가 타협의 산물이고 현실과 이상의 끊임 없는 충돌이다. 정치는 이상적으로만 할 수 없다. 역설적이게도 이상을 포기해야 이상을 현실로 바꿔낼 수 있다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3-12-11 13:40 [데스크칼럼] 엑스포, 잼버리, 그리고 떡볶이 [데스크칼럼] 엑스포, 잼버리, 그리고 떡볶이 지난 6일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은 참으로 상징적이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의 한 시장을 방문한 모습을 포착했다. 윤 대통령 옆으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 즉 재벌 총수들이 도열했다. 각각 한 손에 접시, 다른 손에 젓가락을 들고 일제히 떡볶이를 집어들었다.빈대떡, 비빔당면, 만두튀김이 순번을 기다린다. 여기까지가 우선 1차 코스고 그 다음은 돼지국밥이다. 매운 떡볶이에 속이 부대낄 만큼 기름진 음식들이다. 분명 대통령의 소통 행보, 특히 부산지역 자영업자들과의 스킨십을 강조하려는 취지였을 것이다. 그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3-12-10 12:4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
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데스크칼럼] '탈중국'과 1.4% 성장률 [데스크칼럼] '탈중국'과 1.4% 성장률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국과 우리는 아주 긴밀하고 가까운 경제협력 관계"라고.'자유민주주의'에 투철한 현 정부 관점에서 말해보자. 중국은 공산당 일당 독재 국가다. 우리나라 유일의 적국인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우리의 우방, 아니 혈맹인 미국과 불편한 관계 아닌가.2022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방문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매우 이례적인 방문이란 점은 당시에도 널리 퍼졌다. 그때 최상목 부총리는 경제수석이었다. 최 부총리는 "지난 데스크칼럼 | 조석근 | 2024-01-31 12:01 [데스크칼럼] 배고픈 건설업계, SOC 애써 외면하는 속사정 [데스크칼럼] 배고픈 건설업계, SOC 애써 외면하는 속사정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차라리 안하는 게 낫다. 착공과 동시에 적자 끌어안고 시작하는 수준이다."최근 유찰된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책정된 공사비로 수지 타산을 따지다가 끝내 응찰하지 않은 한 건설사 관계자의 말이다.주택 경기 침체로 보릿고개를 넘는 건설업계에 일감을 내주기 위해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올해 SOC 예산의 65% 수준인 12조4000억원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나섰지만, 연초 쏟아진 굵직굵직한 SOC 입찰 건들은 모조리 유찰되고 있다.총공사비만 9936억원인 서울 대심도 빗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1-28 14:57 [데스크칼럼] “정부 부동산정책 믿을 수 있게 해주세요” [데스크칼럼] “정부 부동산정책 믿을 수 있게 해주세요”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부동산은 금리와 심리로 움직인다. 현재처럼 금리가 높으면 수요와 공급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사실상 시장이 돌아가지 않는 ‘돈맥경화’다.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이 부동산정책이다. 물론 정책이 시장에 주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다만 명확한 시그널만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보내도 수요심리를 자극해 부동산 거래가 일부 활성화되는 간접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면 업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현 정부는 일관성은 고사하고 시장에 혼선만 빚는 양상이다.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4-01-25 11:07 [데스크칼럼] 대형마트 해묵은 규제 폐지…소비자·대형마트 모두에 ‘긍정적’ [데스크칼럼] 대형마트 해묵은 규제 폐지…소비자·대형마트 모두에 ‘긍정적’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대형마트 업계 숙원이던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가 폐지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새벽배송)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12년 만의 낡은 해묵은 규제가 풀리는 셈이다.국무조정실은 전날(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대형마트 의무 휴일 도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로 불려왔다. 2012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에 따르면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은 월 2회 공휴일,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오전 10 데스크칼럼 | 강소슬 기자 | 2024-01-23 11:09 [데스크칼럼] '몰락의 길' 앞에서 [데스크칼럼] '몰락의 길' 앞에서 얼마 전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창당위원장이 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차이점에 대해 개혁신당은 "왕을 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왕(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를 보느라 정당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점을 저격한 것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서 방송 카메라에 선명히 잡힌 윤 대통령 손바닥의 '임금 왕(王)'자가 어쩌면 지금의 비판과 사태를 예견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왕에 비유되거나 영부인이 황후 등 전근대적 왕정 체제 용어가 나오는 것은 권력 행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1-21 12:32 [데스크칼럼] 김정은, 선대 '유훈(遺訓)'마저 내던졌다 [데스크칼럼] 김정은, 선대 '유훈(遺訓)'마저 내던졌다 관광객들은 오전 7시까지 도라산 출입국 사무소에 집결했다. 비용은 성인과 초중고생이 동일한 18만원. 바로 개성행 당일 패키지 여행이다. 북한 안내원을 실은 버스는 관광객들을 고려의 500년 궁궐터가 있던 만월대로, 희대의 명기 황진이를 기억하는 박연폭포로, 정몽주의 이루지 못한 꿈을 품은 선죽교로 데려갔다. 그리고 관음사로, 숭양서원으로···.그런 시절이 있었다. 벌써 16년 전이다. 그 시절 금강산관광이 건재했고 그 후속 사업으로 개성 패키지 관광도 이용할 수 있었다.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1년간, 10만명 데스크칼럼 | 조석근 | 2024-01-18 10:52 [데스크칼럼] 사회가 가정을 낳는다 [데스크칼럼] 사회가 가정을 낳는다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좋은 가정이 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식의 표어가 사방팔방에서 들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출산율이 곤두박질친 현 세태에 빗대어 보면 앞뒤가 뒤바뀐 말이 아닌가 싶다.필자 주변에 즐비한 비혼주의자와 딩크족(맞벌이 무자녀 가정)들은 "이런 세상에서 자식을 낳아서 기를 생각만 해도 속이 답답하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현재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들의 말에 도저히 반박할 수가 없다. 실상을 목도하고 있어서다.대한민국 사회에서 사교육 경쟁은 유아기 때부터 점화된다. 이후 유년기와 청소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4-01-17 14:31 [데스크칼럼]'K-방산 도약' 국회에 달렸다 [데스크칼럼]'K-방산 도약' 국회에 달렸다 매일일보 = 김영민 기자 | 미국에 의존하던 우리나라 방위산업이 세계 4위 수출국 도약을 노리고 있다. 소총도 못 만들던 우리나라가 자주포, 미사일, 전차, 장갑차, 잠수함, 헬기 등을 수출하며 방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K-방산은 1971년 박정희 대통령이 병기 개발에 착수하라고 지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50여년이 지난 현재 K-방산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 중의 하나로 부상했다. 지난해 K-방산의 수주잔고는 10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방산 수출은 200억달러(약26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K-방산 수출의 데스크칼럼 | 김영민 기자 | 2024-01-15 13:45 [데스크칼럼] ‘못 먹어도 고’식 부동산PF, 근본해결책 고민해야 [데스크칼럼] ‘못 먹어도 고’식 부동산PF, 근본해결책 고민해야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천신만고 끝에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졌다.채권단은 워크아웃이 진행되더라도 오너일가를 비롯한 경영진의 의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 언제든지 절차가 중단될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다.실제로 현대건설이나 금호건설도 오너일가가 막대한 사재와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등 노력 끝에 워크아웃체제를 성공적으로 졸업한 선례가 있다.금융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보수적으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던 건설사들도 이번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로 한시름 놓은 분위기다.이것만으로 괜찮을까. 태영건설은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4-01-14 12:23 [데스크칼럼] 이낙연 신당, '낙관과 비관' 사이에서 [데스크칼럼] 이낙연 신당, '낙관과 비관' 사이에서 결국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지난 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눈물을 흘린 그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할 것"이라는 말로 탈당을 예고했다. '이낙연 신당'이 만들어진다면 이번 총선은 앞서 제3지대의 광야로 나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과 함께 4파전으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2016년 총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에서 갈라진 국민의당이 원내 제3당으로 올라서며 다당제 의회 구조를 만들어 낸 이후 8년 만에 다시 거대 양당 체제에 균열을 낼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4-01-08 14:21 [데스크칼럼] '제1야당 대표'를 향한 정치 테러 [데스크칼럼] '제1야당 대표'를 향한 정치 테러 대한민국 의전서열 1위는? 대통령이다. 대내적으로 행정부 수반, 국정의 최종 책임자이면서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다. 2위는 국회의장, 3위와 4위는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이다. 순위와 무관하게 나란히 사법부를 대표한다. 국무총리가 그 다음 5위, 중앙선관위원장이 6위다. 대통령 이하 소위 '5부 요인'들이다.외교부 의전실무편람에 의한 구분이다. 헌법상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지위는 그 우열을 정할 수 없지만 최대한 그 원칙은 반영된다. 그렇다면 7위와 8위는 각각 누구일까. 여당 대표와 교섭단체 야당 대표다. 9위 국회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4-01-07 11:03 [데스크칼럼] ‘갑진년(甲辰年)’ 경제대국 실현 초석 다져야 [데스크칼럼] ‘갑진년(甲辰年)’ 경제대국 실현 초석 다져야 매일일보 |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맞았다. 청룡은 동방을 수호하는 신으로, 용맹함과 지혜로움을 상징한다. 또 다른 의미로는 갑이 시작을 뜻해 새로운 시작의 해라고 불린다. 따라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기에 좋은 해라고 할 수 있다.고질적인 저성장 기조에 둘러싸인 한국 경제가 다시금 일어서기 위해선 올해야말로 경제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아주 중요한 시기임은 분명하다.작년 10월,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의 글로벌 연구소는 세계의 경제 성장 과정을 세 단계로 구분했다. 1944년부터 데스크칼럼 | 나기호 기자 | 2024-01-01 08:00 [데스크칼럼] 건설사 리스크, 기본 충실한 정책으로 해소할 수 있어 [데스크칼럼] 건설사 리스크, 기본 충실한 정책으로 해소할 수 있어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내년 살아서 봅시다.”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러한 늬앙스의 연말인사를 건네는 건설기업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1994~1995년은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사고 등 굵직한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했던 때였다. 나이 지긋한 건설인들은 당시 연말연시에도 똑같은 워딩을 주고받았는데 올해는 다른 의미로 섬뜩하게 다가온다고들 한다.건설업계는 현재 생존이냐 도태냐의 갈림길에 서있다. 공급자로서 주택을 짓거나 분양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부터 해결되지 않고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3-12-26 15:35 [데스크칼럼] 실종된 '시대정신' [데스크칼럼] 실종된 '시대정신'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정치권은 일제히 내년 4월 총선의 시간으로 달려가고 있다. 모든 초점은 선거에 맞춰져 있다. 여당은 1973년생의 정치 경험이 전무한 검사 출신에게 당의 방향키를 맡겼고, 야당은 이래저래 계파 간 갈등이 터질 듯 말 듯 불안한 상황을 유지한 채 부글부글 끓으며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여야가 총선을 향한 전력 질주 준비를 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은 시큰둥하다. 국정을 책임진 여당이 리더십을 잃고 우왕좌왕 하고, 야당도 당 대표 '리스크'로 대안 정당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국민 관심과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3-12-25 09:16 [데스크칼럼] 황교안 vs 한동훈 [데스크칼럼] 황교안 vs 한동훈 매일일보 = 조석근 기자 | 불과 몇 년 전이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물론 국내 보수 정치권과 그 지지층 전체가 열광한 '골든 보이'가 있었다. 서울 용산 출신으로 명문 경기고,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공안수사 전문가로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법무장관으로 기용된 이 인물. 얼마 후 국무총리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공직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황교안 전 총리 얘기다. 2019년 황 전 총리는 여야 전체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었다. 2017년 대통령 선거,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전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3-12-21 11:37 [데스크칼럼] 환경이라는 아름다운 절망 [데스크칼럼] 환경이라는 아름다운 절망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불과 닷새전까지 두꺼운 외투가 짐짝처럼 느껴질 만큼 날씨가 따뜻했다. 이후 사흘 동안 한겨울 장마가 이어지더니 지난 주말부터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엄습하고 있다.지구가 아프다. 사람 체온이 1도만 올라도 해열제를 먹고 수액을 맞는데 거대한 지구 온도가 1.1도나 올랐다고 한다. 적어도 20년 전부터 북극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최근 몇 년 새 평범한 사람들도 온난화와 이상 기후를 몸소 느낄 정도가 됐다.기후 위기가 낳은 모든 비난의 화살은 산업계로 향하고 있다. 석탄발전 감 데스크칼럼 | 권한일 기자 | 2023-12-18 11:13 [데스크칼럼] 위기의 韓 효자산업… “사람이 없다” [데스크칼럼] 위기의 韓 효자산업… “사람이 없다”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본인이 직접 언론사를 인수하거나, 아예 이 직종을 떠나 사업체를 일군 선·후배들이 좀 있다.이들과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술잔을 기울이는 상황이 오면 항상 대화의 몸통은 사람문제다. 의도치 않아도 항상 그렇게 된다. 기업을 운영하는 데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은 자본과 기술력, 빅데이터 등이다. 없으면 없을수록 곤란하다.사람도 비슷하지만 좀 특이하다. 많으면 자본·기술력·정보를 가진 것보다 좋고, 없으면 자본·기술력·정보가 없는 것보다 더 심각하다. 물론 너무 많아도 문제라는 지인들도 있지만.조선업을 예 데스크칼럼 | 안광석 기자 | 2023-12-17 11:58 [데스크칼럼] 숟가락 얹기 바쁜 정부...시장에 민폐다 [데스크칼럼] 숟가락 얹기 바쁜 정부...시장에 민폐다 매일일보 = 이광표 기자 | "정당하게 노력하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동참해 손쉽게 이득을 얻으려 하다." 국어사전에선 이를 두고 "숟가락을 얹다"라고 표현한다.윤석열 정부가 여러 장면에서 보여주는 행보가 딱 그러하다. 위태로운 지지율과 등 돌린 민심. 네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등을 의식해서 일까. 그래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찝찝하다. 기업과 시장의 공(功)을 정부가 끼어들어 생색을 내는 모습이라니. 여간 찝찝한 게 아니다.최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했다. 순방 기간 ‘반도체 동맹’을 성과로 내세우는 것에 대 데스크칼럼 | 이광표 기자 | 2023-12-14 15:29 [데스크칼럼] 선거제 개편, 냉혹한 정치 현실이 기준이다 [데스크칼럼] 선거제 개편, 냉혹한 정치 현실이 기준이다 정치는 냉정한 것이고 엄연한 현실이다. 이상을 좇아 정치판에 들어오지만 현실은 타협의 연속,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큰 포부를 갖고 여의도에 왔다가 막연한 이상과 냉정한 현실의 괴리에 당황한다. 정치에 입문해 의원 배지를 달았고 4년 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떠난 사람들도 여럿 목격했다. 그들 모두 한국 정치,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으며 희망을 잃었다고 했다.정치의 속성 자체가 타협의 산물이고 현실과 이상의 끊임 없는 충돌이다. 정치는 이상적으로만 할 수 없다. 역설적이게도 이상을 포기해야 이상을 현실로 바꿔낼 수 있다 데스크칼럼 | 조현정 기자 | 2023-12-11 13:40 [데스크칼럼] 엑스포, 잼버리, 그리고 떡볶이 [데스크칼럼] 엑스포, 잼버리, 그리고 떡볶이 지난 6일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은 참으로 상징적이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의 한 시장을 방문한 모습을 포착했다. 윤 대통령 옆으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 즉 재벌 총수들이 도열했다. 각각 한 손에 접시, 다른 손에 젓가락을 들고 일제히 떡볶이를 집어들었다.빈대떡, 비빔당면, 만두튀김이 순번을 기다린다. 여기까지가 우선 1차 코스고 그 다음은 돼지국밥이다. 매운 떡볶이에 속이 부대낄 만큼 기름진 음식들이다. 분명 대통령의 소통 행보, 특히 부산지역 자영업자들과의 스킨십을 강조하려는 취지였을 것이다. 그 데스크칼럼 | 조석근 기자 | 2023-12-10 12:4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