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초대석 [MI 인터뷰] 이상은 와디즈 오프라인사업 이사 “공간 와디즈, 성수동 1순위 명소 자신” [MI 인터뷰] 이상은 와디즈 오프라인사업 이사 “공간 와디즈, 성수동 1순위 명소 자신”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바야흐로 산업·업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 시대다.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소비 패턴 변화와 맞물려 더... [MI인터뷰] “흙수저가 가맹점 200개 카페CEO 된 비결” 김재환 만월경 대표, 성공의 시작은 도전 [MI인터뷰] “흙수저가 가맹점 200개 카페CEO 된 비결” 김재환 만월경 대표, 성공의 시작은 도전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92년생, 사회생활을 갓 시작했거나 사내에서 아직 막내급일 나이, 전국 250여개 카페 CEO가 된 인물이 있다. 김재환 카페 만월경 대표의 이야기다.... [MI 인터뷰]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 “내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 목표” [MI 인터뷰]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 “내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 목표”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이르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해 불철주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연평균 성장률(28.2%)를 바탕으로 3년 이내 연간 거래액 1조원 돌파... [MI인터뷰]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 “고객 신뢰가 최고의 브랜드 만들어” [MI인터뷰]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 “고객 신뢰가 최고의 브랜드 만들어”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주부들이 열광하는 '로보락' 로봇청소기가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25%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올인원 로봇청소기 분야에선 44.5%의... [MI인터뷰] 고규련 포옹 영양팀 총괄 이사 “펫푸드 품질혁신 주도” [MI인터뷰] 고규련 포옹 영양팀 총괄 이사 “펫푸드 품질혁신 주도”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고규련 포옹 영양팀 총괄 이사는 동물을 좋아해서 수의사가 됐지만, 수의사는 동물이 아파서 돈을 번다는 현실에 항상 괴로웠다. 동물들이 아프기 전에 이들...
기자수첩 [기자수첩] 골든타임 지난 연금개혁, 우린 어떻게 기억될까 [기자수첩] 골든타임 지난 연금개혁, 우린 어떻게 기억될까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최근 SF 드라마 시리즈를 봤다. 수백년 뒤 지구를 침공한 외계 문명에 대한 이야기로 인류는 외계 문명에 맞서 미래 세대의 평화를 위해 적의 위협으로부... [기자수첩] 애사심이 없더라도, 직장에 예의를 갖추자 [기자수첩] 애사심이 없더라도, 직장에 예의를 갖추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학창시절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일이다. 퇴근 전 소등을 직원들이 맡았는데, 꼭 두세번 더 켰다 끄는 직원이 있었다. 이유를 묻자 아니나 다를까, 예상했더... [기자수첩]사람 그리고 인재 [기자수첩]사람 그리고 인재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인공지능(AI)이 산업계와 일상을 휩쓸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각 층위별 구성원들로부터 추동력을 얻는다.혹자는 구조를 잘 만들어 놓으면 알아서 굴러간다... [기자수첩] 중소기업계가 22대 국회에 거는 기대 [기자수첩] 중소기업계가 22대 국회에 거는 기대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제22대 총선이 초접전 끝에 민주당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가 이어지며, 내달 30일 시작되는 제22대 국회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기자수첩]민심과 총선 그리고 경제정책 [기자수첩]민심과 총선 그리고 경제정책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총선은 민심의 풍향계라고 한다. 민심의 향방에 따라 대한민국 정치 역학구도는 크게 요동친다. “민심은 항상 옳다”는 정치인들의 흔한 말을 굳이 되새길 ...
독자기고 [기고] 인공지능(AI) 기술인재 해외 유출 심각, 투자·인재 유인책 마련해야 [기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위하여 [조재구 칼럼] 상습민원에 노출된 공무원들···범정부적 대응을 촉구한다
피플 사설 기자수첩 데스크칼럼 인터뷰 세상사람들 독자기고 동정 인사 부고 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자수첩] 휴가철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기자수첩] 휴가철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최근 자금난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이다.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는 가족을 사칭하거나 검사 등 신분을 사칭해 입금을 요구하는 유형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짜앱을 만들어 설치를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등 지능형 범죄로 고도화하는 추세다.금융당국이 최근 적발한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에서도 이같은 특징이 두드러진다. A씨는 최근 서민금융진흥원 상담사를 사칭하는 사기범으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 진행이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사기범은 카카오톡을 통해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앱 기자수첩 | 홍석경 기자 | 2023-07-16 13:33 [기자수첩] ‘착한 기업’보다 ‘잘 버는 기업’이 대접받는 제약바이오 업계 [기자수첩] ‘착한 기업’보다 ‘잘 버는 기업’이 대접받는 제약바이오 업계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종종 해외의 경제인들이 사회공헌을 진행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 일각에서는 반드시 이런 반응이 나온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뭐하냐. 돈 벌었으면 사회에도 환원해라”라고.사실 주변 요양원이나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해 봤다면 이런 말은 할 수 없다. 국내 사회복지시설에 가보면 주요 생필품 및 가전제품은 이미 국내 유명 대기업에게 정기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일반 가정집보다 노동강도가 높은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삼성과 엘지는 거의 무상 수준의 A/S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 삼양 등 식품기업은 자사의 주력 품목인 라 기자수첩 | 이용 기자 | 2023-07-13 09:13 [기자수첩] 우리은행의 ‘속 빈 상생’…연체‘된’이자 아닌 연체‘가산’이자 [기자수첩] 우리은행의 ‘속 빈 상생’…연체‘된’이자 아닌 연체‘가산’이자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우리은행에서 횡령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9000만원 규모다. 작년에도 7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일어났다. 액수는 다르지만 이 은행은 왜 지난해에 이어 또 올해도 이런 사고가 터졌을까? 기자는 우리은행의 정직성 측면에서 이 사건을 들여다보고 싶다.대표적인 예로 지난주 우리은행은 연체이자를 내면 연체원금을 줄여주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연체이자 원금상환 지원 프로그램’은 차주가 매월 납부한 연체이자를 재원으로 익월 자동으로 원금을 상환해준다. 지원 한도 및 횟수도 제한이 없다. 기자는 이 발표 기자수첩 | 이보라 기자 | 2023-07-12 09:48 [기자수첩] ‘지방시대위원회’, 균형발전 해결책 되길 [기자수첩] ‘지방시대위원회’, 균형발전 해결책 되길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종주도시(宗主都市)란 한 국가의 도시를 인구 순위에 따라 배열할 때, 제1위에 해당하는 수위 도시의 인구가 제2위 도시 인구의 2배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서울은 대한민국 제1의 도시다.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 인구는 5155만8034명이다. 그중 941만8885명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지방 거주 청년들은 취직을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한다. 취업여건이 상대적으로 괜찮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했던가. 서울은 집값도, 생활비도 지방보다 훨씬 비싼 탓에 사회 초년생들은 ‘자취하며 기자수첩 | 김혜나 기자 | 2023-07-11 15:07 [기자수첩] 얼마나 급했기에 [기자수첩] 얼마나 급했기에 "저희도 몰랐습니다. 이렇게 혼자 결정해도 될 일입니까?" GS건설의 최근 전면 재시공 결정을 두고 관계사 측은 당혹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GS건설은 5일 사과문을 통해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검단 신축 아파트를 처음부터 다시 짓겠다고 밝혔다. 기업 입장에선 향후 수년간의 명운을 걸고 특단의 조처를 내린 것인데, 발주처인 LH 등 관계사에선 볼멘소리가 나왔다. 기업 간의 제대로 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붕괴 책임론뿐 아니라 사후처리 부분에서도 함께 동고동락해야 할 저치임에도 이에 앞선 공감대 형성이 없었다는 토로 기자수첩 | 이소현 기자 | 2023-07-10 14:18 [기자수첩]車 급발진 입증 책임, 공정위 ‘소비자 보호’ 다시보길 [기자수첩]車 급발진 입증 책임, 공정위 ‘소비자 보호’ 다시보길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급발진 의심 차량 신고 건수(한국교통안전공단 기준)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66건이다. 여기서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우리나라는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사고 피해자·유가족이 급발진을 입증해야 하는 구조다. 법이 그렇다. ‘비전문가’인 사고 피해자·유가족이 ‘전문가’인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기술적인 문제인 급발진을 증명해보라는 식.피해자 측은 직접 뛰어야 한다. 사고 관련 CCTV 영상 확보, 전문가 수소문, 변호사 선임까지…. 여기에 사고 차량을 만든 제조사에 EDR(사고 기록 기자수첩 | 이상래 기자 | 2023-07-09 13:30 [기자수첩] 나는 매미를 기다린다 [기자수첩] 나는 매미를 기다린다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여름이다. 매일 출근길 진한 초록색을 본다. 잎사귀로 울창해진 나무들 때문이다. 이맘때면 매미 소리가 들린다. 매미는 자동차바퀴, 창틀, 나무줄기 등 곳곳에 붙는다. 거기서 허물을 벗고 짝을 짓는다. 7년 동안 땅속 생활을 한 매미다. 땅 위에 시멘트를 발라버렸다면 꼼짝없이 생을 마감해야한다. 어렵게 땅을 벗어나도 짝짓기 일정은 7일로 빡빡하다. 바깥세상 삶은 땅속 삶을 보상받기에 턱없이 짧다.매미 입장에서 7일은 소중하다. 자식을 낳는 것으로 딱딱한 삶의 족적을 남긴다. 가족을 꾸린 나에 빗대보면 최고 기자수첩 | 김경렬 기자 | 2023-07-06 10:57 [기자수첩]게임위 없애고 민간자율심의기관 설립해야 [기자수첩]게임위 없애고 민간자율심의기관 설립해야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블루아카이브’ 청불 사건에 이어 이번 전산망 비리 등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부실 행정이 도마에 올랐다.감사원은 지난달 29일 게임위 비위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산망 구축 비리에 관여한 현직 게임위 사무국장 최모 씨를 정직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또 전산망 구축 실무를 담당했다가 지난해 5월 게임위를 떠난 A팀장에 대해서는 현재 근무처인 한국조폐공사에 비위 사실을 통보하라고 조치했다.감사원은 게임위가 자체등급분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사업 검수 및 감리를 허위로 처리, 최소 6억원 이 기자수첩 | 박효길 기자 | 2023-07-05 11:04 [기자수첩] 고물가에 대한 단상…마냥 반갑지 않은 첫 엔데믹 여름휴가 [기자수첩] 고물가에 대한 단상…마냥 반갑지 않은 첫 엔데믹 여름휴가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엔데믹 전환 이후 첫 여름에 접어든지 약 1달이 지났다. 여름 휴가 성수기를 본격 앞두고, 들떠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실상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내 월급 빼고 몽땅 다 올랐다”는 친구들끼리 우스갯소리가 현실로 다가오자, 휴가를 체념하거나 미루는 이른바 ‘휴포자’도 생겨나고 있다. 그나마 비행 시간이 짧아 오가기 편하고, 엔저 현상으로 비용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일본으로 떠나는 ‘궁여지책’을 내놓는 이들도 있다.고물가 한파가 사그라들지 않는 한, 서민들의 지갑은 갈수록 얇아질 것으로 보인 기자수첩 | 민경식 기자 | 2023-07-04 13:38 [기자수첩] 대통령이 전문가여서 두렵다 [기자수첩] 대통령이 전문가여서 두렵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시계를 잠깐 돌려보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10월. 당시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TV토론에서 대통령의 전문성을 놓고 격돌하던 그 시점이다. 유 후보는 본인은 22년 정치를 해왔고 경제학 박사인 만큼 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26년을 검사로만 살아왔던 윤 후보가 과연 대통령이 될 준비가 돼 있느냐고 몰아붙였다. 유 후보는 "스스로 준비된 대통령인가"라며 윤 후보에게 물었고, 윤 후보는 대답한다. "검찰 업무라고 하는 건 기본적으로 경제와 관련된 일이 대부분이 기자수첩 | 문장원 기자 | 2023-07-03 15:48 [기자수첩] 피해자로 둔갑한 '시멘트업계' [기자수첩] 피해자로 둔갑한 '시멘트업계'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드라마에서 범죄자들이 "세상이 날 이렇게 만들었어, 나도 피해자야"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피해자 코스프레’ 속어와 대입할 수 있다. 객관적인 인과관계보다 감정을 우선시해 가해자가 자신을 피해자로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상 청중의 판단을 조작하고 인식을 흐리기 위한 수단이다.최근 시멘트업계는 피해자 코스프레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제품 가격 인상을 통보한 뒤 수요 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규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비용이 더 필요하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수첩 | 신승엽 기자 | 2023-06-28 12:00 [기자수첩] '부실시공에 의한 대형참사', 되풀이 될까 두려운 역사 [기자수첩] '부실시공에 의한 대형참사', 되풀이 될까 두려운 역사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최근 타이나틱 호를 탐사하던 타이탄 잠수정이 폭발하며 탑승객 모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과거 침몰한 타이타닉 호를 탐사하는 잠수정에서 벌어진 사고였다. 이에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사고 발생 전에도 타이탄 잠수정은 안전 문제로 여러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잠수정을 운영하던 회사의 CEO는 “안전은 쓰레기 같은 것” “만약 당신이 그저 안전하기를 원한다면 침대에서 일어나지 말라” “위험을 감수해야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등의 말로 이같은 조언 기자수첩 | 최재원 기자 | 2023-06-27 13:56 [기자수첩] 법치 내세운 윤석열 정부, 덕치는 어디로 [기자수첩] 법치 내세운 윤석열 정부, 덕치는 어디로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씨 영결식이 지난 21일 유가족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분신해 숨진 지 50일 만이다. 고인이 작성한 유서에는 정당한 노조 활동에 대한 혐의가 부당하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강경 대응 이면에는 이른바 '건폭(건설업 폭력배)과의 전쟁'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노조 때리기'가 있다. 윤 정부는 건설 현장의 산재 사망사고와 불법 다단계 하도급 문제 등은 기자수첩 | 염재인 기자 | 2023-06-26 12:10 [기자수첩] ‘배짱인상 논란’ 라면업계는 억울하다 [기자수첩] ‘배짱인상 논란’ 라면업계는 억울하다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최근 라면업계는 정부의 라면 가격 인하 압박으로 ‘배짱인상’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라면 가격에 대해 기업들이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권고했다. 소비자단체의 압력 행사도 주문했다. 라면 기업들이 줄인상을 단행했던 지난해 9~10월 대비 현재 국제 밀 가격이 50% 안팎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이 여전히 높단 지적이다.서민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라면 가격 인상은 지속 문젯거리로 여겨져 온 만큼, 추 장관의 발언 이후, 라면 기자수첩 | 김민주 기자 | 2023-06-25 12:00 [기자수첩] 역전세 DSR규제 완화 끝은 폭탄 돌리기 [기자수첩] 역전세 DSR규제 완화 끝은 폭탄 돌리기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조선시대 농지의 전당(典當)제도에서 발전한 것으로 전해지는 한국의 전세제도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제도이다. 전세는 과거 금융시스템이 발달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사(私)금융의 기능을 수행해, 집주인은 목돈 마련의 기회를 줬고 세입자에게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같은 한국의 전세제도는 볼리비아의 안티크레티코(Anticretico)를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방식을 찾아보기 어렵다.전세는 1950~60년대 대부분의 주택이 단독주택이었기 기자수첩 | 나광국 기자 | 2023-06-22 14:13 [기자수첩]투쟁 나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견장값' 하고 있나 [기자수첩]투쟁 나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견장값' 하고 있나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APU)이 쟁의 행위를 벌이고 있다. 아직 필수 유지 인력 외 최대 인원을 모두 모아 전면 파업까지 나선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지난달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벌여 92.4%의 찬성률로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소위 '준법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통상 이륙 2시간 전에 시작하던 운항·객실 승무원 브리핑은 규정에 따라 1시간20분 전에 진행하고, 이륙 결심 속도(V1)에 이르기까지 활주로를 내달리는 속도 역시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기자수첩 | 박규빈 기자 | 2023-06-21 14:11 [기자수첩] “형이 왜 거기서 나와”…노동부, 노랑봉투법 판결에 ‘화들짝’ [기자수첩] “형이 왜 거기서 나와”…노동부, 노랑봉투법 판결에 ‘화들짝’ 매일일보 = 김원빈 기자 | “형이 왜 거기서 나와?”예상치 못한 시기에 상황과 무관한 주체가 갑작스럽게 등장했을 때 온라인상에서 사용되는 밈(meme)이다.지난 15일 대법원에서는 ‘노랑봉투법’의 입법 취지 및 배경의 당위성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현대자동차가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불법 파업으로 손해가 발생했을 때 노동자·노동조 기자수첩 | 김원빈 기자 | 2023-06-20 12:00 [기자수첩] “다들 하는데…” 당국, 자전거래 위법기준 획정해야 [기자수첩] “다들 하는데…” 당국, 자전거래 위법기준 획정해야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지난달 말부터 금융투자업계가 뒤숭숭하다. 시장에서 일부 증권사에 불법 자전거래 의혹을 제기하면서, 금융감독원이 고강도 검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금리 급등, 채권 가격 폭락 등 상황이 악화되자 증권사들이 자전거래로 실적을 숨겼다는 입장이다.자전거래는 금융투자사가 운용하는 펀드 또는 계정 간 자금 거래 행위다. 이러한 거래 기법은 오랫동안 업자들 사이에서 수익률 관리를 위해 관행처럼 여겨졌다. 자전거래는 금융사가 자사 펀드나 계정 간 짬짜미 매매하는 방식이다. 단기 투자 상품인 랩어카운트와 신탁 기자수첩 | 김경렬 기자 | 2023-06-19 12:33 [기자수첩] 허무맹랑한 정보로 이득 챙기는 바이오 벤처 업계 [기자수첩] 허무맹랑한 정보로 이득 챙기는 바이오 벤처 업계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중세 시대 기사 전승에서는 용감한 기사(騎士)들이 괴물을 무찌르는 멋진 모험담이 종종 나온다. 성 조지가 용을 처치했다거나, 시구르드가 용을 죽이고 그 피를 뒤집어써 불사신이 되었다는 내용이다.오늘날에는 미취학 아동조차 믿지 않을 수준의 허무맹랑한 이야기지만, 그 시대 민초들은 이를 사실로 믿었다.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사람은 특정 계층에 한정돼 있었던 만큼, 백성들은 미지의 세계를 왕래하는 기사들의 이야기를 믿을 수 밖에 없었다.이런 모험담으로 이득을 본 사람은 누구이며, 이런 이야기들이 거짓이 기자수첩 | 이용 기자 | 2023-06-18 12:00 [기자수첩]車 급발진 입증 책임, 누구에게 있는 게 상식적일까? [기자수첩]車 급발진 입증 책임, 누구에게 있는 게 상식적일까?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잇단 급발진 의심 사고로 소비자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불안의 근원지는 사고 결과가 치명적이라는 점과 함께 원인 규명을 소비자가 해야 한다는 절망감이다.현행 제조물 책임법상 차량 결함을 입증해야 할 책임은 소비자에게 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의 유족은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면서도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무섭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아들을 잃었다는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발품을 팔아 50개가 넘는 CCTV 영상을 확보하면서 느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감히 상상하 기자수첩 | 김명현 기자 | 2023-06-15 13:38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
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자수첩] 휴가철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기자수첩] 휴가철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최근 자금난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이다.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는 가족을 사칭하거나 검사 등 신분을 사칭해 입금을 요구하는 유형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짜앱을 만들어 설치를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등 지능형 범죄로 고도화하는 추세다.금융당국이 최근 적발한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에서도 이같은 특징이 두드러진다. A씨는 최근 서민금융진흥원 상담사를 사칭하는 사기범으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 진행이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사기범은 카카오톡을 통해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앱 기자수첩 | 홍석경 기자 | 2023-07-16 13:33 [기자수첩] ‘착한 기업’보다 ‘잘 버는 기업’이 대접받는 제약바이오 업계 [기자수첩] ‘착한 기업’보다 ‘잘 버는 기업’이 대접받는 제약바이오 업계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종종 해외의 경제인들이 사회공헌을 진행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 일각에서는 반드시 이런 반응이 나온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뭐하냐. 돈 벌었으면 사회에도 환원해라”라고.사실 주변 요양원이나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해 봤다면 이런 말은 할 수 없다. 국내 사회복지시설에 가보면 주요 생필품 및 가전제품은 이미 국내 유명 대기업에게 정기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일반 가정집보다 노동강도가 높은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삼성과 엘지는 거의 무상 수준의 A/S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 삼양 등 식품기업은 자사의 주력 품목인 라 기자수첩 | 이용 기자 | 2023-07-13 09:13 [기자수첩] 우리은행의 ‘속 빈 상생’…연체‘된’이자 아닌 연체‘가산’이자 [기자수첩] 우리은행의 ‘속 빈 상생’…연체‘된’이자 아닌 연체‘가산’이자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우리은행에서 횡령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9000만원 규모다. 작년에도 7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일어났다. 액수는 다르지만 이 은행은 왜 지난해에 이어 또 올해도 이런 사고가 터졌을까? 기자는 우리은행의 정직성 측면에서 이 사건을 들여다보고 싶다.대표적인 예로 지난주 우리은행은 연체이자를 내면 연체원금을 줄여주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연체이자 원금상환 지원 프로그램’은 차주가 매월 납부한 연체이자를 재원으로 익월 자동으로 원금을 상환해준다. 지원 한도 및 횟수도 제한이 없다. 기자는 이 발표 기자수첩 | 이보라 기자 | 2023-07-12 09:48 [기자수첩] ‘지방시대위원회’, 균형발전 해결책 되길 [기자수첩] ‘지방시대위원회’, 균형발전 해결책 되길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종주도시(宗主都市)란 한 국가의 도시를 인구 순위에 따라 배열할 때, 제1위에 해당하는 수위 도시의 인구가 제2위 도시 인구의 2배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서울은 대한민국 제1의 도시다.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 인구는 5155만8034명이다. 그중 941만8885명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지방 거주 청년들은 취직을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한다. 취업여건이 상대적으로 괜찮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했던가. 서울은 집값도, 생활비도 지방보다 훨씬 비싼 탓에 사회 초년생들은 ‘자취하며 기자수첩 | 김혜나 기자 | 2023-07-11 15:07 [기자수첩] 얼마나 급했기에 [기자수첩] 얼마나 급했기에 "저희도 몰랐습니다. 이렇게 혼자 결정해도 될 일입니까?" GS건설의 최근 전면 재시공 결정을 두고 관계사 측은 당혹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GS건설은 5일 사과문을 통해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검단 신축 아파트를 처음부터 다시 짓겠다고 밝혔다. 기업 입장에선 향후 수년간의 명운을 걸고 특단의 조처를 내린 것인데, 발주처인 LH 등 관계사에선 볼멘소리가 나왔다. 기업 간의 제대로 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붕괴 책임론뿐 아니라 사후처리 부분에서도 함께 동고동락해야 할 저치임에도 이에 앞선 공감대 형성이 없었다는 토로 기자수첩 | 이소현 기자 | 2023-07-10 14:18 [기자수첩]車 급발진 입증 책임, 공정위 ‘소비자 보호’ 다시보길 [기자수첩]車 급발진 입증 책임, 공정위 ‘소비자 보호’ 다시보길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급발진 의심 차량 신고 건수(한국교통안전공단 기준)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66건이다. 여기서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우리나라는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사고 피해자·유가족이 급발진을 입증해야 하는 구조다. 법이 그렇다. ‘비전문가’인 사고 피해자·유가족이 ‘전문가’인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기술적인 문제인 급발진을 증명해보라는 식.피해자 측은 직접 뛰어야 한다. 사고 관련 CCTV 영상 확보, 전문가 수소문, 변호사 선임까지…. 여기에 사고 차량을 만든 제조사에 EDR(사고 기록 기자수첩 | 이상래 기자 | 2023-07-09 13:30 [기자수첩] 나는 매미를 기다린다 [기자수첩] 나는 매미를 기다린다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여름이다. 매일 출근길 진한 초록색을 본다. 잎사귀로 울창해진 나무들 때문이다. 이맘때면 매미 소리가 들린다. 매미는 자동차바퀴, 창틀, 나무줄기 등 곳곳에 붙는다. 거기서 허물을 벗고 짝을 짓는다. 7년 동안 땅속 생활을 한 매미다. 땅 위에 시멘트를 발라버렸다면 꼼짝없이 생을 마감해야한다. 어렵게 땅을 벗어나도 짝짓기 일정은 7일로 빡빡하다. 바깥세상 삶은 땅속 삶을 보상받기에 턱없이 짧다.매미 입장에서 7일은 소중하다. 자식을 낳는 것으로 딱딱한 삶의 족적을 남긴다. 가족을 꾸린 나에 빗대보면 최고 기자수첩 | 김경렬 기자 | 2023-07-06 10:57 [기자수첩]게임위 없애고 민간자율심의기관 설립해야 [기자수첩]게임위 없애고 민간자율심의기관 설립해야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블루아카이브’ 청불 사건에 이어 이번 전산망 비리 등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부실 행정이 도마에 올랐다.감사원은 지난달 29일 게임위 비위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산망 구축 비리에 관여한 현직 게임위 사무국장 최모 씨를 정직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또 전산망 구축 실무를 담당했다가 지난해 5월 게임위를 떠난 A팀장에 대해서는 현재 근무처인 한국조폐공사에 비위 사실을 통보하라고 조치했다.감사원은 게임위가 자체등급분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사업 검수 및 감리를 허위로 처리, 최소 6억원 이 기자수첩 | 박효길 기자 | 2023-07-05 11:04 [기자수첩] 고물가에 대한 단상…마냥 반갑지 않은 첫 엔데믹 여름휴가 [기자수첩] 고물가에 대한 단상…마냥 반갑지 않은 첫 엔데믹 여름휴가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엔데믹 전환 이후 첫 여름에 접어든지 약 1달이 지났다. 여름 휴가 성수기를 본격 앞두고, 들떠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실상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내 월급 빼고 몽땅 다 올랐다”는 친구들끼리 우스갯소리가 현실로 다가오자, 휴가를 체념하거나 미루는 이른바 ‘휴포자’도 생겨나고 있다. 그나마 비행 시간이 짧아 오가기 편하고, 엔저 현상으로 비용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일본으로 떠나는 ‘궁여지책’을 내놓는 이들도 있다.고물가 한파가 사그라들지 않는 한, 서민들의 지갑은 갈수록 얇아질 것으로 보인 기자수첩 | 민경식 기자 | 2023-07-04 13:38 [기자수첩] 대통령이 전문가여서 두렵다 [기자수첩] 대통령이 전문가여서 두렵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시계를 잠깐 돌려보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10월. 당시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TV토론에서 대통령의 전문성을 놓고 격돌하던 그 시점이다. 유 후보는 본인은 22년 정치를 해왔고 경제학 박사인 만큼 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26년을 검사로만 살아왔던 윤 후보가 과연 대통령이 될 준비가 돼 있느냐고 몰아붙였다. 유 후보는 "스스로 준비된 대통령인가"라며 윤 후보에게 물었고, 윤 후보는 대답한다. "검찰 업무라고 하는 건 기본적으로 경제와 관련된 일이 대부분이 기자수첩 | 문장원 기자 | 2023-07-03 15:48 [기자수첩] 피해자로 둔갑한 '시멘트업계' [기자수첩] 피해자로 둔갑한 '시멘트업계'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드라마에서 범죄자들이 "세상이 날 이렇게 만들었어, 나도 피해자야"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피해자 코스프레’ 속어와 대입할 수 있다. 객관적인 인과관계보다 감정을 우선시해 가해자가 자신을 피해자로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상 청중의 판단을 조작하고 인식을 흐리기 위한 수단이다.최근 시멘트업계는 피해자 코스프레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제품 가격 인상을 통보한 뒤 수요 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규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비용이 더 필요하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수첩 | 신승엽 기자 | 2023-06-28 12:00 [기자수첩] '부실시공에 의한 대형참사', 되풀이 될까 두려운 역사 [기자수첩] '부실시공에 의한 대형참사', 되풀이 될까 두려운 역사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최근 타이나틱 호를 탐사하던 타이탄 잠수정이 폭발하며 탑승객 모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과거 침몰한 타이타닉 호를 탐사하는 잠수정에서 벌어진 사고였다. 이에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사고 발생 전에도 타이탄 잠수정은 안전 문제로 여러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잠수정을 운영하던 회사의 CEO는 “안전은 쓰레기 같은 것” “만약 당신이 그저 안전하기를 원한다면 침대에서 일어나지 말라” “위험을 감수해야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등의 말로 이같은 조언 기자수첩 | 최재원 기자 | 2023-06-27 13:56 [기자수첩] 법치 내세운 윤석열 정부, 덕치는 어디로 [기자수첩] 법치 내세운 윤석열 정부, 덕치는 어디로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씨 영결식이 지난 21일 유가족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분신해 숨진 지 50일 만이다. 고인이 작성한 유서에는 정당한 노조 활동에 대한 혐의가 부당하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강경 대응 이면에는 이른바 '건폭(건설업 폭력배)과의 전쟁'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노조 때리기'가 있다. 윤 정부는 건설 현장의 산재 사망사고와 불법 다단계 하도급 문제 등은 기자수첩 | 염재인 기자 | 2023-06-26 12:10 [기자수첩] ‘배짱인상 논란’ 라면업계는 억울하다 [기자수첩] ‘배짱인상 논란’ 라면업계는 억울하다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최근 라면업계는 정부의 라면 가격 인하 압박으로 ‘배짱인상’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라면 가격에 대해 기업들이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권고했다. 소비자단체의 압력 행사도 주문했다. 라면 기업들이 줄인상을 단행했던 지난해 9~10월 대비 현재 국제 밀 가격이 50% 안팎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이 여전히 높단 지적이다.서민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라면 가격 인상은 지속 문젯거리로 여겨져 온 만큼, 추 장관의 발언 이후, 라면 기자수첩 | 김민주 기자 | 2023-06-25 12:00 [기자수첩] 역전세 DSR규제 완화 끝은 폭탄 돌리기 [기자수첩] 역전세 DSR규제 완화 끝은 폭탄 돌리기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조선시대 농지의 전당(典當)제도에서 발전한 것으로 전해지는 한국의 전세제도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제도이다. 전세는 과거 금융시스템이 발달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사(私)금융의 기능을 수행해, 집주인은 목돈 마련의 기회를 줬고 세입자에게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같은 한국의 전세제도는 볼리비아의 안티크레티코(Anticretico)를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방식을 찾아보기 어렵다.전세는 1950~60년대 대부분의 주택이 단독주택이었기 기자수첩 | 나광국 기자 | 2023-06-22 14:13 [기자수첩]투쟁 나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견장값' 하고 있나 [기자수첩]투쟁 나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견장값' 하고 있나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APU)이 쟁의 행위를 벌이고 있다. 아직 필수 유지 인력 외 최대 인원을 모두 모아 전면 파업까지 나선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지난달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벌여 92.4%의 찬성률로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소위 '준법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통상 이륙 2시간 전에 시작하던 운항·객실 승무원 브리핑은 규정에 따라 1시간20분 전에 진행하고, 이륙 결심 속도(V1)에 이르기까지 활주로를 내달리는 속도 역시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기자수첩 | 박규빈 기자 | 2023-06-21 14:11 [기자수첩] “형이 왜 거기서 나와”…노동부, 노랑봉투법 판결에 ‘화들짝’ [기자수첩] “형이 왜 거기서 나와”…노동부, 노랑봉투법 판결에 ‘화들짝’ 매일일보 = 김원빈 기자 | “형이 왜 거기서 나와?”예상치 못한 시기에 상황과 무관한 주체가 갑작스럽게 등장했을 때 온라인상에서 사용되는 밈(meme)이다.지난 15일 대법원에서는 ‘노랑봉투법’의 입법 취지 및 배경의 당위성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현대자동차가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불법 파업으로 손해가 발생했을 때 노동자·노동조 기자수첩 | 김원빈 기자 | 2023-06-20 12:00 [기자수첩] “다들 하는데…” 당국, 자전거래 위법기준 획정해야 [기자수첩] “다들 하는데…” 당국, 자전거래 위법기준 획정해야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지난달 말부터 금융투자업계가 뒤숭숭하다. 시장에서 일부 증권사에 불법 자전거래 의혹을 제기하면서, 금융감독원이 고강도 검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금리 급등, 채권 가격 폭락 등 상황이 악화되자 증권사들이 자전거래로 실적을 숨겼다는 입장이다.자전거래는 금융투자사가 운용하는 펀드 또는 계정 간 자금 거래 행위다. 이러한 거래 기법은 오랫동안 업자들 사이에서 수익률 관리를 위해 관행처럼 여겨졌다. 자전거래는 금융사가 자사 펀드나 계정 간 짬짜미 매매하는 방식이다. 단기 투자 상품인 랩어카운트와 신탁 기자수첩 | 김경렬 기자 | 2023-06-19 12:33 [기자수첩] 허무맹랑한 정보로 이득 챙기는 바이오 벤처 업계 [기자수첩] 허무맹랑한 정보로 이득 챙기는 바이오 벤처 업계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중세 시대 기사 전승에서는 용감한 기사(騎士)들이 괴물을 무찌르는 멋진 모험담이 종종 나온다. 성 조지가 용을 처치했다거나, 시구르드가 용을 죽이고 그 피를 뒤집어써 불사신이 되었다는 내용이다.오늘날에는 미취학 아동조차 믿지 않을 수준의 허무맹랑한 이야기지만, 그 시대 민초들은 이를 사실로 믿었다.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사람은 특정 계층에 한정돼 있었던 만큼, 백성들은 미지의 세계를 왕래하는 기사들의 이야기를 믿을 수 밖에 없었다.이런 모험담으로 이득을 본 사람은 누구이며, 이런 이야기들이 거짓이 기자수첩 | 이용 기자 | 2023-06-18 12:00 [기자수첩]車 급발진 입증 책임, 누구에게 있는 게 상식적일까? [기자수첩]車 급발진 입증 책임, 누구에게 있는 게 상식적일까?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잇단 급발진 의심 사고로 소비자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불안의 근원지는 사고 결과가 치명적이라는 점과 함께 원인 규명을 소비자가 해야 한다는 절망감이다.현행 제조물 책임법상 차량 결함을 입증해야 할 책임은 소비자에게 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의 유족은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면서도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무섭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아들을 잃었다는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발품을 팔아 50개가 넘는 CCTV 영상을 확보하면서 느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감히 상상하 기자수첩 | 김명현 기자 | 2023-06-15 13:38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